'철파엠' 김영철, '멋쟁이 희극인' 故박지선 1주기 추모 "꿈에 나타나..잊지 않고 기억할 것"
'철파엠' 김영철, '멋쟁이 희극인' 故박지선 1주기 추모 "꿈에 나타나..잊지 않고 기억할 것"
  • 승인 2021.11.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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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 캡처

 

김영철이 고(故) 박지선을 그리워했다.

2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DJ김영철이 '영철본색' 코너에서 고(故) 박지선의 트위터와 과거 '철파엠' 출연 당시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DJ김영철은 "참 안 믿긴다. 글을 읽는데 심장이 뛰더라. 마지막 '철파엠'에서 인사하는 걸 들으니까"라며 "'철파엠' 스티커 사진이 이렇게 있는데 종종 본다. 목소리 듣는 것처럼 올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DJ김영철은 "조금 전에 박지선 씨가 생전에 직접 남겼었던 트위터 '멋쟁이 희극인' 중에서 몇 개를 들려드렸다. 어제 김숙 씨, 박정민 씨, 송은이 씨, 이윤지 씨 등 지선 씨의 친구들이 고인의 이름으로 그의 노트 속 207편의 글과 그림을 모아 에세이 '멋쟁이 희극인 - 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을 발간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멋쟁이 희극인'은 박지선이 생전 직접 운영하던 트위터 계정의 이름이다.

또 김영철은 "작년 11월 2일이었다. '철파엠'에서 함께했던 지선 씨가 떠난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꿈에 나타난 거다. 꿈은 설명이 잘 안 되는데 그냥 '선배님' 하는데 '어' 하면서 4시 50분에 꿈에서 깼다"며 "그래서 오늘 지선이 1주기구나 했다. 왠지 내년 쯤에 게스트로 올 것 같다. 계속 지선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겠다. 이 자리에서 지선이 대신 웃음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故박지선은 지난 해 11월 2일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아버지가 두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두 사람이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사망 전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한 데다 사망 다음 날인 11월 3일은 고인의 생일이었기에 지인과 팬들에 큰 충격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