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현이 "결혼 전 여행간 남편 의심…신사동→가평 택시 타고 습격"
'동상이몽2' 이현이 "결혼 전 여행간 남편 의심…신사동→가평 택시 타고 습격"
  • 승인 2021.11.0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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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모델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 생일기념으로 추억소환 투어를 준비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가 홍성기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이는 홍성기의 생일을 맞아 광기투어를 준비했다. 그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지만 셀프주유소에서 주유구를 열지 못해 홍성기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불안한 홍성기가 "할 수 있어?"라고 물었고, 이현이는 "있어 봐 내가 할게"라고 자신 있게 차에서 내렸지만 처음 해보는 셀프주유에 진땀을 흘렸다. 결국 홍성기가 시동을 끄고 주유구를 오픈해줬고 그제야 이현이는 민망해 하면서 주유를 했다.

이현이가 홍성기를 데리고 도착한 첫 번째 코스의 정체는 자라섬이었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커플 자전거를 탔다. 홍성기는 자전거 페달을 밟느라 힘들어 하며 "운동하러 온 거 아니지? 경치를 볼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힘들어했다.

이현이는 꿋꿋하게 투어를 이어갔고 홍성기와 함께 잔디 피크닉을 즐겼다. 이어 10년 전 추억이 있다는 펜션으로 향했다. 이현이는 펜션을 둘러보며 10년 전 신사동에서 가평까지 택시를 타고 온 얘기를 꺼냈다.  홍성기는 "날 의심해서 찾아온 거냐"고 말해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결혼 한 달 전에 남자 후배들과 재즈페스티벌에 간다고 하루 묵을 펜션 사진을 보내줬는데 하필 공주풍 펜션이었다"며 "그날 나도 친구들과 파티가 잡혀있었는데 의심스러운 마음에 직접 찾아갔다. 평소 쿨한 사람인데 전화를 자꾸 끊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지어 이현이는 새벽에 택시를 잡고 신사동에서 가평까지 달려갔다고. 이현이는 펜션에 도착해 홍성기에게 전화를 하면서 핸드폰 진동 소리로 그를 찾아갔다고 했다. 홍성기는 "자고 있는데 코끝이 간질간질하더라. 무서워서 눈을 딱 떴는데 귀신이. 널 보자마자 때려눕혔지. 그러고 잤다"며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는 홍성기와 함께 숯불 바베큐로 식사를 하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주꾸미 게임'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현이는 자신을 이기면 선물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성기는 이현이를 상대로 달고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기차기 등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이현이의 선물은 자신이었다. 그는 머리에 리본을 달고 특별 제작한 케이크를 들고 "선물은 나야"라고 말했다. 홍성기는 어이 없어하며 "진짜 선물을 달라"고 했다. 이현이는 결국 평소 홍성기가 갖고 싶어 했던 골프백 선물을 건네 훈훈하게 광기투어가 마무리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