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르경양식' 다정하면서 확실한 사장 최지우, 스테이크 컴플레인에 당황
'시고르경양식' 다정하면서 확실한 사장 최지우, 스테이크 컴플레인에 당황
  • 승인 2021.11.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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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시고르 경양식' 방송캡처
사진=JTBC '시고르 경양식' 방송캡처

'시고르 경양식'이 첫 영업을 시작했다.

1일 방송된 JTBC '시고르 경양식'에서는 오픈날을 맞아 정식 출근을 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지우, 차인표, 조세호, 이장우, 최강창민, 이수혁이 정식 영업 전 날 각자 맡은 바에 대해 점검을 하던 중 스승 3인방과 마을 대표 3인방을 손님으로 맞이했다. 긴장감 넘쳤던 오픈 전 테스트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 온 멤버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방을 정했다.

특히 멤버들은 서로 2층에서 자고 싶었다는 로망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나 2층에서 자는 게 소원이어서 1층에서 못 잔다"며 "누가 나랑 걸리면 걔가 너무 불쌍하다"고 했다. 그러자 조세호가 "전 괜찮은데 저하고 같이 2인실 쓰자"고 했지만 차인표는 거절했다. 제비뽑기 결과 조세호와 최강창민이 함께 2인실을 쓰게 됐고 이장우와 이수혁은 1인실을 뽑았다.

대망의 오픈날 차인표는 가장 먼저 일어나 거실에서 홈트레이닝을 하며 자기관리 끝판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때 이수혁도 일어나 차인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장인 최지우도 기상을 했고 곧이어 조세호도 일어났다. 사람들이 일어난 소리에 최강창민도 눈을 떴다. 마지막으로 이장우도 기지개를 켰다. 

최지우는 멤버들에게 줄 커피를 탔고 이수혁은 간단히 먹을 과일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오픈 전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식당에 모두 모인 멤버들 앞에 사장인 최지우는 조회를 시작했다. 최지우는 "모든 수익은 결식 아동에게 기부가 될 것"이라고 하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헤드 셰프인 차인표는 "주방이 어제보다 나아지길 바란다"며 "불조심 칼조심 해야한다"며 안전 수칙에 대해 강조했다. 

멤버들은 다 같이 모여 "손님은 왕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영업을 시작하려고 했다. 차인표 등 멤버들은 최지우를 놀리기 위해 손님이 없는데 "어서 오세요"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각자의 자리에서 오픈 준비에 나섰다. 주방팀인 차인표, 이장우, 최강창민은 재료 손질 및 식기 등의 위생을 챙겼고 홀팀인 최지우, 조세호, 이수혁 등은 홀 청소와 함께 냅킨 접기, 식기 정리 등을 했다.

최지우와 이수혁은 만들어 놓은 디저트 정리도 마쳤다. 이때 최지우는 전날 저녁 예약 전화를 받고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지 않는 실수를 저지른 데에 대해 "왜 연락처를 안 받았지"라며 자책했다. 조세호는 "어제 정신이 없었고 처음이잖냐"며 "그리고 누나가 원래 영업하시는 분이 아니지 않냐"며 다독였다.

그러나 최지우는 조세호가 접고 있던 냅킨을 보더니 "각이 안 맞다. 각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 해야한다. 냅킨의 기본은 각이고 냅킨은 손님을 처음 맞이하는 것"이라며 사장님 포스를 자랑했다.

 이때 첫 손님들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덕산마을에서 서로 알고 지내는 언니 동생 사이로 이장우의 팬이라고 식당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최지우는 친절하게 메뉴판을 건네며 손님 응대에 나섰다.  

주방에도 첫 손님 등장에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수혁이 주문을 받았고 손님들은 한우스테이크와 파스타, 홍삼 크렘브륄레를 주문했다. 주방에서는 본격적인 요리에 나섰다.

쉴 시간이 없었다. 이후 두 번째 예약손님도 등장했다. 손님들은 한우스테이크 4개를 주문했다. 주방 팀은 메뉴 주문이 들어오면 요리를 하며 진땀을 뺐다.

이어 제주도 출신의 해녀 삼총사가 세 번째 손님으로 입장했다. 사장 최지우가 나서 낯선 음식들을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며 주문을 도왔다.

그러나 바짝 익혀 먹는 고기가 익숙했던 손님들은 스테이크의 핏기에 "고기가 안 익었다"며 아쉬워했다. 결국 손님들은 "먹기 싫어. 맛없다", "고기가 차갑다"라고 거침없는 혹평을 쏟아냈다. 심지어 음식을 남겼다. 

이어 해녀 삼총사 손님들은 조세호, 차인표에게 힘들었던 지난날을 털어놓으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맛있게 잘 먹었지만 우리 촌에서는 고기를 바싹 익혀 먹는다"며 개선할 점을 전했다.

휴식 시간 후 저녁 손님들이 차례로 도착했다. 친분이 있던 손님들을 함께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고, '덕산리 나훈아'로 불리는 손님이 대뜸 트로트 한 소절을 열창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