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망할까 고민이라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임창정이 의뢰인으로 깜짝 출연했다.
서장훈은 반말을 하며 나이를 물었고, 임창정은 "마흔 여덟"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우리가 알기로는 다 잘 되는 걸로 아는데 왜 왔냐"고 물었다.
임창정은 "오랫동안 꿈꿨던 일인데 후배들을 발굴해서 문화사업에 이바지하고 싶었다"며 "아이돌그룹 만드는데 돈이 수십억 원 들어갔다. 근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터져서 근 2년을 이러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압축해서 말해달라"고 요청했고, 임창정은 "내년 봄 걸그룹이 나온다. 그 다음은 보이그룹에 솔로도 나올 것"이라며 "혹시 잘 안 되면 계속해도 되는 건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걸그룹 투자를 평균보다 3배는 더 들었다. 그동안 사비를 깨고 팔고 하면서 버티고 있다. 아이가 다섯인데 사업을 계속 붙잡다가 잘 안 되는 분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임창정은 또 "새 앨범 17번째 앨범이 나오는데 타이틀곡을 못 정했다"며 "이번에는 서브 타이틀로 나온 빠른 노래가 예사롭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제목은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였다. 이수근과 서장훈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러자 임창정은 발라드 '별 거 없던 그 하루도'도 들려줬다.
두 보살은 "두 노래 중 타이틀곡으로 정하지 못하겠다"며 “둘 중 하나는 다음 앨범에 넣어라"고 말해 임창정을 또 한 번 당황시켰다.
임창정은, 이어서 또 한 곡을 들려줬다. 제목은 '다행'이었다. 그는 "뮤직비디오에 배우 황정민, 하지원, 고경표가 출연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종적으로 두 보살은 두 번째 발라드 '다행'을 타이틀곡으로 꼽았다. 서장훈은 "2번 노래가 대중들이 더 좋아할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보살에게도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요청해 당혹스럽게 만들었지만 이수근은 이내 흔쾌히 출연을 약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