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살’ 무사 이진욱, 한 여자만 쫓아온 600년 “죽을 수도 없어”
‘불가살’ 무사 이진욱, 한 여자만 쫓아온 600년 “죽을 수도 없어”
  • 승인 2021.11.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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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불가살' 레거시 티저 영상 캡처
사진=tvN '불가살' 레거시 티저 영상 캡처

 

‘불가살’이 마침내 12월 18일(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 서재원/연출 장영우/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쇼러너스)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오는 12월 18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을 확정해 관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레거시 티저 영상을 통해 가슴을 아리게 할 긴 여정의 서막을 열었다.

영상 속에는 6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마치 한 순간처럼 이어져 파노라마로 지나가고 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원을 헤쳐 나가는 누군가와 햇살이 부서지는 강가에 앉은 두 사람, 땅인지 하늘인지 거꾸로 뒤집힌 곳에 선 붉은 형체, 주홍빛 노을로 물든 호수에 비친 듯한 두 명의 그림자까지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 속 긴 시간의 서사를 함축한 장면들이 포착된 것.

이는 ‘불가살’이 그려낼 한국형 판타지서사물의 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동시에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며 이어질 인물들의 관계성과 이야기를 궁금해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무사 단활(이진욱 분)이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채 살아온 세월을 암시, 익숙한 현대의 풍경 속 온통 검은 복장으로 정체를 숨겼음에도 불구하고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공기를 휘감는다.

과연 단활이 어떻게 불가살이 되었고 또 그가 600년 동안 한 여자를 쫓는 사연은 무엇일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스토리가 호기심을 깨우고 있다. 또한 배우 이진욱의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이라는 내레이션은 목소리만으로도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불가살의 쓸쓸하고도 고독한 감정을 느껴지게 해 그의 열연에도 뜨거운 기대가 치솟고 있다.

한편, 이진욱, 권나라, 이준, 공승연, 정진영, 박명신, 김우석이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지리산’ 후속으로 오는 12월 18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