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검은태양' 박하선, 언니 복수 위해 국정원 입사…생화학무기 알았다
'뫼비우스:검은태양' 박하선, 언니 복수 위해 국정원 입사…생화학무기 알았다
  • 승인 2021.10.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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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뫼비우스 검은태양' 방송캡처
사진=MBC '뫼비우스 검은태양' 방송캡처

박하선이 국정원에 입사한 이유는 죽은 언니의 복수 때문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뫼비우스 검은태양'에서는 서수연(박하선)이 국정원에 입사하게 된 동기가 밝혀졌다.

기자였던 서수연은 과거 언니와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언니 집으로 향했다. 케이크를 사놓고 집에서 기다리던 서수연 언니는 초인종이 울리자 문을 열었다. 그러나 언니를 기다린 건 서수연이 아닌 이건호(정환)이었다.

이건호는 서수연을 찾으며 집안으로 찾아왔다. 이건호는 "서수연이 요즘 쫓아내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니 갑자기 칼을 꺼내 언니를 공격했다.

이건호는 "동생한테 그러지 말라고 살게 된다면 전하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가던 서수연은 복도에서 이건호와 부딪히게 됐다. 그때 이건호의 얼굴을 확인한 서수연은 수상한 느낌을 받고 집으로 달려갔다.

서수연이 집으로 갔을 때 언니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서수연은 오열하며 "내 손으로 꼭 죽일 것"이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이건호를 잡기 위해 서수연은 국정원에 입사하게 됐고, 중국으로 파견을 나가 장천우(정문성)를 팔로우하는 업무를 맡는다. 장천우는 중국에서 삼합회의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천우는 한국의 마약 큰손을 노리는 이건호에게 자신이 가져온 마약을 꺼냈다. 이건호는 “내가 연락 안 되어서 죽은 줄 알았구나? 형님 눈알은 언제봐도 소름이 돋는다"며 장천우가 꺼낸 마약을 즐겼다. 서수연은 장천우에게 마약을 구매한 이가 이건호인 것을 알고 충격을 받고 복수심에 현장에 잠입했다. 

이건호는 “형님은 삼합회에서 중국이랑 한국 오가면서 일하는 걸로 안다. 그럼 형님은 한국 사람이냐? 중국 사람이냐?"며 의심했다. 서수연은 본거지로 목숨을 걸고 잠입해 이건호와 마주했다. 서수연은 “왜 죽였어, 대답해 왜 죽였냐고"라며 분노했고, 이건호가 서수연을 살해하려던 그때,장천우가 서수연을 구해줬다.

도진숙(장영남)은 대원을 잠입시켜 서수연을 구하면서 장천우를 배제했다. 장천우는 국정원 직원에게 암살 당할 위험에 처하며 배신감을 느꼈다. 장천우는 삼합회 조직원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겻다. 서수연은 도진숙에게 “장천우도 우리 요원이다. 사사로운 감정으로 이러는 게 아니다.”며 보호를 요청하지만 기각당한다.

도진숙은 “장천우가 삼합회에서 활동한 지가 얼마나 된 줄 아냐. 장천우가 그동안 한 번도 배신 생각 안 했을까? 장천우가 만약에 쥐새끼면 그걸 어떻게 책임질 거냐"며 서수연에게 화를 냈다. 장천우는 그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국정원의 의심을 산 상황이었다.

서수연은 장천우와 연락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장천우가 보이스피싱 흉내를 내며 연락을 시도했던 사실을 알게 된다. 서수연과 연락이 된 장천우는 "나도 내가 이 마약 거래에 왜 있는지 모르겠다. 그동안과는 다른 것 같다. 어떤 제품인지도 알려주지 않고 너무 경계가 심하다"며 설명했다. 서수연은 "나 믿고 기다려라. 내가 꼭 다시 연락하겠다"며 장천우를 안심시켰다.

박하선은 장천우로부터 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오경석(황희)과 함께 국정원 문서보관실을 찾아가 삼합회가 장천우를 통해 거래하려는 물건이 마약이 아닌 생화학 무기란 것을 확인했다.

박하선은 장천우에게 전화를 걸어 생화학 무기를 거래한다는 것을 알리려 했으나 전화가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서수연은 급하게 밖으로 나가다가 문서보관실로 발령을 받은 베테랑 블랙요원 김재환(최덕문)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김재환은 서수연을 마취시켰다.

한편,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검은 태양'의 후속 작품으로 서수연, 장천우, 도진숙을 중심으로 이들의 4년 전 과거를 조명한다. 국제부 기자에서 국정원 요원이 된 서수연과 해외정보국 블랙요원 장천우, 그리고 해외 파트를 지휘하는 차장 도진숙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지닌 저마다의 사연을 풀어낼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