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산생' 조정석, 키스신 본방사수 후 거미와 통화…정경호, 수영에게 "자기야"
'슬산생' 조정석, 키스신 본방사수 후 거미와 통화…정경호, 수영에게 "자기야"
  • 승인 2021.10.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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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캡처
사진=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캡처

신현빈, 전미도, 김해숙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떠나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함께 시청하는 배우들 모습이 담겼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11화가 시작하기 전 멤버들은 TV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정석은 "민망할 것 같다. 막상 같이 보려니 좀 그렇다"고 어색해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멤버들은 금세 드라마에 빠져 몰입했다. 조정석은 전미도에게 "병원 장면에서 니가 손잡아 주는데 눈물 날 뻔했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드라마를 보다가 "내가 얼마 전에 병원 갈 일 있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율제병원 가시지 왜 여기 오셨냐고 아드님한테 가시지' 그러더라. 웃겨 죽는 줄 알았다"고 최근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전미도는 방송 중 양석형과 추민하가 데이트하는 장면이 나오자 "이상하다. 둘이 저렇게 사복 입는 거"라고 말했다. 김해숙은 "너무 예쁘다. 둘이 귀엽다.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조정석은 양석형과 추민하의 스킨십하는 장면이 나오자 오버하며 좋아했다.

전미도는 양석형과 추민하의 고백신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해숙은 분만 장면에서 "우리 드라마 정말 리얼하다. 박수 쳐주고 싶다"며 "드라마 세트장에 있는 은행이 진짜인 줄 알고 돈 찾으러 갔었다"고 비화를 전해 다시 한 번 폭소가 터졌다. 

이익준과 채송화의 키스신이 다가오자 99즈는 "못 보겠다", "설거지 좀 하고 와도 되냐"며 어색해했다. 키스 전 롱테이크가 이어지자 멤버들 모두 몰입해 "앵글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김해숙은 채송화 고백신에 몰입해 눈물을 흘렸다.

조정석은 채송화와 이익준의 키스신을 얘기가 계속 회자되자 카메라 감독을 향해 "찍지 마시라. 와이프에게 전화 한 통 하고 오겠다"고 사라졌다.

방으로 돌아와 정리하며 김해숙은 "작가님 대본, 감독님 연출, 배우들 연기, 스태프 호흡이 잘 맞은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더 잘하고 싶었다"고 아쉬워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김해숙은 "참 좋은 드라마를 했던 것 같다. 기쁜 마음으로 울지 말자"고 격려했다. 전미도는 "정말 많은 작품을 하셨던 선생님이 '슬의생'을 좋아해주시는 게 정말 좋았다"고 드라마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시즌3에 대한 간절함도 드러냈다. 신현빈은 "대명 오빠 식음을 전폐하라고 할까요?"라며 "대명 오빠가 식음전폐하면 감독님이 사람을 죽일 수는 없으니 사람 하나 살리는 셈치고 (시즌3 제작한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해숙은 "대명이 불러"라며 농담을 던졌고, "제가 식음전폐를 해도 감독님이 해주실까요?"라는 신현빈의 말에 전미도는 "그럼"이라며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신현빈을 달래줬다. 

다음날 신현빈과 이미도, 유연석이 스케줄 때문에 산촌생활을 떠난 뒤 남은 멤버들은 김해숙과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다들 떠나니까 약간 섭섭하다"며 빈자리를 쓸쓸해했다. 김대명이 물 조절에 실패했지만 정경호가 김치찌개를 완벽하게 살리면서 식사는 순조롭게 준비됐다. 

다시 99즈가 모이기로 한 날 정경호와 김대명이 하루 먼저 정선에 도착했다. 정경호는 “하루 미리 와도 되냐. 너무 좋아서 그냥 가기 아쉽다"며 미리 허락을 받았다. 김대명과 정경호는 읍내에서 치킨과 맥주를 사왔고 프라이팬도 구매해왔다. 나영석 PD는 "프라이팬은 오늘만 쓰는 건 되는데 내일은 안 된다"고 했고 김대명은 "이거 그냥 내 모자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호는 김대명과 치맥을 즐기던 중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고 문득 "와 최수영 진짜 좋아하겠다. 귀신이야 전화왔다"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어. 자기야"라고 자연스럽게 전화받으며 "나 노을 보면서 '와 최수영 진짜 좋아하겠다'고 했는데 바로 전화 왔다. 대명 형이 일부러 그런 줄 알았대"라고 타이밍에 놀라워하며 노을을 자랑했다. 

"치킨이 어디서 났냐"는 최수영의 질문에 김대명은 "이 앞에 터미널 앞에서 샀다"고 다정한 목소리로 설명했다. 갑자기 정경호는 "근데 왜 이렇게 귀엽게 얘기해? 내 여친한테"라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김대명은 "기분이 좋아지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수영은 김대명에 "대명 오빠 멜로 계속 할 거예요? 너무 난리났잖아. 주변에서"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김대명은 액션 장르에도 욕심을 내며 어설픈 포즈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