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소품총을 발사해 촬영 스태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 시각) CNN, AFP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볼드윈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서부영화 '러스트'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소품총을 발사했다.
공포탄이 장착된 것으로 여겨지던 소품용 권총에는 뜻밖에도 실탄이 장전돼있었고, 볼드윈이 쏜 총에 맞은 여성 촬영기사와 남성 감독이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복부에 총탄을 맞은 촬영기사는 뉴멕시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어깨를 맞은 감독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미 사법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