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특수부대 최영재vs사격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사격 맞대결 승자는?
'라스' 특수부대 최영재vs사격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사격 맞대결 승자는?
  • 승인 2021.10.2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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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와 특수부대 출신 최영재가 세기의 사격 대결을 펼쳤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쏠 수 있어' 특집으로 허재, 진종오, 박상영, 최영재가 출연했다.

이날 진종오는 "저희 회사가 스포츠 사격뿐 아니라 사격과 관련된 모든 걸 연구한다"며 "전투 사격 전문가인 최영재와 사격 관련 회사를 통해 만나게 됐다"고 인연을 전했다.

최영재는 진종오와의 인연에 대해 "오늘 본 게 4번째"라고 대답했고, 진종오 또한 "회사 옆자리인데 자주 못 본다. 완전 연예인이 다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내내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펼치던 두 사람은 본격적인 사격 대결을 펼쳤다. 최영재는 "실전은 내가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진종오는 “저는 외국에서 전투 사격을 배웠다. 어려울 것 같지 않다"고 맞섰다.

최영재가 "한 번 쏴봤다고 잘 되는 게 아니다. 심박수가 가장 올라간 상태에서 쏘는데 경험이 없으면 절대 잘 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진종오는 "올림픽 마지막 한 발이 얼마나 심박수 올라가는지 아냐"고 반문했다. 

첫 번째는 종이컵 3개를 쏴야 하는 대결에서 최영재가 3발 모두 성공하자 진종오는 “더 빨리 쏴야지”라고 최영제를 견제한 뒤 빠른 시간 내에 3발 모두 명중시켰다.

이번엔 거울을 보고 뒤돌아선 상태에서 종이컵을 쏴야 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최영재가 한 발의 실수를 한 반면 진종오는 3발 모두 성공하며 건재한 사격 솜씨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진종오는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은퇴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주종목이었던 50m가 폐지된 것에 대해 “그동안 아시아권 선수들이 50m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주최 측에서 견제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메달을 못 따고 돌아오니까 악플이 감당 안 됐다. 오늘 김구라 씨에게 미움 받을 용기를 배워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멘탈 갑인 줄 알았는데 유리 멘탈이다”고 자신이 느끼는 고민을 고백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