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배우K' 의혹 김선호 공식 입장 "상처 받은 그 분께 진심으로 사과"(전문)
'대세배우K' 의혹 김선호 공식 입장 "상처 받은 그 분께 진심으로 사과"(전문)
  • 승인 2021.10.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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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 중절을 종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폭로글이 올라 온 지 나흘만에 직접 사과했다.

김선호는 20일 소속사 솔트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지만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선호는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끝으로 김선호는 "두서 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K의 전 여친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고, 온라인에서는 대세배우K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논란 사흘 만인 지난 19일 “빠른 입장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김선호의 이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를 모델로 내세 운 피자 및 의류, 화장품 등의 광고계는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김선호가 출연했거나 출연 예정인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예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다음은 김선호 공식 입장 전문>

김선호입니다.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