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재정, 첫 광고료 계약금 입금…첫 적금+부모님·동생 위해 플렉스
'나혼산' 박재정, 첫 광고료 계약금 입금…첫 적금+부모님·동생 위해 플렉스
  • 승인 2021.10.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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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가수 박재정이 착한 효자의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재정이 첫 광고 계약금을 받고 '효도 플렉스'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재정은 데뷔 8년 만의 첫 광고 계약금 입금을 기다렸다. 눈을 뜬 직후부터 스마트폰만 들고 문자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그는 택배, 대출권유 메시지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오매불망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그의 모습에 전현무와 박나래는 "또 유니폼이냐"고 물었다. 박재정은 "아주 중요한 걸 받는 날이었다. 설레서 전날부터 잠이 안 왔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재정이 그토록 바라던 문자는 첫 광고 계약금 입금 확인 문자였다. 드디어 기다리던 문자가 도착했고, 계약금 금액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광고가 러닝 개런티다. 한우라서 팔린 만큼 나중에 돈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러닝은 톱스타가 아니면 못한다"면서 진심으로 축하했다.

박재정은 돈을 확인한 후 바로 금전 계획을 세웠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은행으로 가서 첫 적금 통장 만들기였다. 수입이 불규칙한 직업상 자유적금통장을 개설한 그는 500만 원을 한 번에 입금하며 돈을 모았다. 그는 "프리랜서라 내년 종합 소득세까지 생각하면 허투루 돈을 쓰지 못하겠다"며 "돈을 안 쓰는 게 목표다. 투자 욕심 없어서 돈을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었다. 평소에도 검소한 생활을 하는 걸로 유명한 박재정은 "요즘은 어려운 일이지만 가족이 함께 살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2년마다 이사 다녔던 게 힘들어서 이사 안할 수 있도록 돈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살뜰한 박재정도 부모님을 위해서는 과감히 지갑을 열었다. 그는 아울렛을 방문해 꼼꼼하게 아버지 구두를 고르고 어머니를 위해 코트 두 벌을 구입했다.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를 사용한다는 박재정은 돈을 지불할 때마다 이체 후 결제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며 철저하게 돈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10만 원의 코트가 '한도초과' 승인 거절로 난감한 상황이 됐다. 결국 비상 카드로 결제한 뒤 "원래 사용하는 체크카드 한도가 40~50만원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두 손 무겁게 선물을 산 박재정은 부모님과 동생을 멋진 루프탑 레스토랑으로 초대해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고, 부모님께 선물을 동생에겐 용돈을 건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