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하늬, 이상윤에 방화범 父 고백…두 사람 마음 확인하고 키스
'원더우먼' 이하늬, 이상윤에 방화범 父 고백…두 사람 마음 확인하고 키스
  • 승인 2021.10.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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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원 더 우먼' 방송캡처
사진=SBS '원 더 우먼' 방송캡처

이하늬와 이상윤이 키스를 나눴다.

15일 방송된 SBS '원 더 우먼'에서는 조연주(이하늬)와 한승욱(이상윤)이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연주에게 꼭 필요한 인물이었던 이봉식(김재영)이 사망했다. 조연주는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 혼자 술을 마셨고 만취 상태가 됐다.

집 번호키도 제대로 누르지 못했고 문을 열지 못한 조연주는 자신의 집 문을 두드리며 "문 좀 열어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이어 "집도 두 개, 휴대폰도 두 개, 직장도 두 갠데 나는 어디로 가야되는 겁니까?"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그러던 중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는 한승욱의 말을 떠올렸고 그에게 S.O.S 메시지를 보냈다.

놀란 한승욱은 조연주를 구하러 뛰쳐나갔고, 바닥에 누워있는 그를 발견했다. 한승욱은 조연주를 집에 들여보내기 위해 비밀번호를 물어봤다. 조연주는 "절대 못 맞힐 걸? 내가 평생 잊어버리는 날짜"라며 울다 잠이 들었다.

한승욱은 조연주 할머니의 기일을 떠올렸다. 비밀번호는 기일이 맞았다. 무사히 조연주를 집으로 옮겼다. 만취한 조연주는 “그 쪽이 여기 왜 있어? 가요"라며 내쫓으려고 했다. 한승욱은 "안유준 검사는 어디 가고 혼자 이러고 있냐'고 물었다.

조연주는 "유준이가 여기 왜 있어? 내가 아까 보내버렸는데? 자식이 내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와가지고 자꾸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가지고. 내가 선 하나는 확실하게 지키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조연주는 한승욱에게 가라고 말했다. 한승욱은 "나 그 쪽이 도와달라고 불러서 왔다. 안 갈 거다. 가라면 가고 뺏으면 뺏기고 나 이제 그런 거 안 할 거다. 당신이 누구 딸이든, 누굴 닮았든, 누가 당신한테 마음이 있든 나 그런거 상관 없다. 내가 원하는 거 하고 싶은 거 나도 이제 안 뻇길 거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조연주는 한승욱에게 기습으로 입을 맞췄다. 한승욱은 이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한편, 이날 조연주는 한승욱과 함께 할머니 납골당을 찾았다. 그는 "돌아가신 날짜 그 쪽 생일하고 같죠? 할머니는 그날 공장에서 해고 당한 아들이 불지르겠다는 말에 놀라서 아들이 다니던 공장에 가다가 뺑소니를 당했다. 할머니가 말리러 가지 않아서 그런지 그 아들은 공장에 정말로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미안해요. 그 공장이 한주 공장이다. 그리고 나는 당신의 아버지 한강식 씨를 죽게 만든 방화살인범 강명국의 딸이다"고 고백하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한승욱은 "연주 씨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한 일까지 당신한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