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남궁민, 김지은과 재협력…유오성 공격→김지은과 묘한 기류?
'검은 태양' 남궁민, 김지은과 재협력…유오성 공격→김지은과 묘한 기류?
  • 승인 2021.10.0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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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검은 태양' 방송캡처
사진=MBC '검은 태양' 방송캡처

한지혁(남궁민)이 유제이(김지은)와 다시 손을 잡았다. 

8일 방송된 MBC '검은 태양'에서는 치료 명목으로 감금된 한지혁은 내내 서수연(박하선)과 장천우(정문성) 사이의 관계도를 그리며 진범을 고민했다. 잠이 든 그는 '눈 떠'라는 장천우의 목소리를 듣고 깼지만 환청이었다.

장천우는 백모사(유오성)와 부하들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할 처지였다. 정천우는 협박하는 백모사에게 "넌 몰라. 1년 전 그날 이후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라며 "아무데도 속하지 못하는 개가 됐지. 어둠 속으로 점점 빨려들어가는 그 기분을 네가 알아?"라고 백모사를 비난했다. "내 손 잡아"라는 백모사에게 장천우는 "어둠 속에 너무 오래 있다 보면 내가 누군지도 잊어버린다던데 내가 날 잊어버리기 전에 그만 두고 싶어"라고 말했다.

백모사는 "아깝네"라고 말했지만 장천우는 "그럴 거 없어. 결국 우린 같은 지옥에서 만날 테니까"라고 말했다. 다음날 장천우는 시내 한복판 전광판에 목이 매달린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도진숙 차장(장영남)은 한지혁이 범인이 아니라는 원본 영상을 확인했다. 그는 면회를 거부한다는 한지혁에게 "무죄 증거까지 나왔는데 무슨 생각인 거야?"라며 역정냈다.

도진숙은 방영찬(김병기)에게 "장천우 죽음은 도발입니다. 서수연 팀장과도 관련된 것이 틀림 없습니다"며 재조사를 촉구했다. 들은 척도 안 하는 방영찬에게 결국 도진숙은 "2주 안에 반드시 모든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며 자신의 직을 걸고 맹세했다.

하동균(김도현)은 한지혁을 찾아가 "오늘 수연이 49재였다"며 "그렇게 갈 줄 어떻게 알았겠어"라고 한숨을 내쉬고는 "수연이 그렇게 된 거 너 때문이래. 네가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고. 정말 뭐야? 무슨 일 있었던 거야?"라며 한지혁을 도발했다.

한지혁은 얼굴색도 바뀌지 않은 채 "누굽니까. 강 국장입니까. 날 도발해서 문제 일으키라고 시킨 게"라고 말했다. 움찔하는 하동균에게 한지혁은 "뭘 숨기는 겁니까. 장천우가 죽었다는 거 말입니다"고 말했다. 한지혁이 감금 상태에서 장천우 죽음까지 알고 있었고 하동균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한지혁은 유제이를 찾아가 "누구 지시를 받은 거냐. 계속 면회를 온 건 할 말이 있었을 거 아니냐. 강 국장 맞지?"라고 추궁했다. 그러나 이내 "나와 손을 잡자"고 협력을 제안했고, 유제이는 "나를 믿을 수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한지혁은 "믿는다고 한 적 없다. 그냥 도움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혁과 유제이는 서수연이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걸 알아냈고, 한지혁은 하동균을 의심했다. 

하동균은 "네가 선양으로 오라고 했다. 시리아 특활비 횡령건을 폭로하겠다고 말해 어쩔 수 없었다. 불명예 퇴직을 당하고 싶지 않았다"며 "넌 완전 다른 사람이 돼있었ㄷ. 상처 입은 짐승 같이 분노와 광기에 사로잡혀 있었다. 아직도 눈으 잊을 수 없다. 동영상을 마트 사물함에 넣은 건 내가 맞다"고 털어놔다. 

강국장은 유제이에게 "CCTV 원본 영상을 보낸 게 너냐"고 물었고, 유제이는 "아니다. 저는 서 팀장님과 다른 길을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백모사가 한지혁과 유제이를 향해 폭탄을 던졌고, 폭발로 인해 한지혁은 기절했다. 백모사는 유제이에게 총을 겨눴지만 이내 거둬들이고는 한지혁을 향해 총구를 겨눠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