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신 연락선 복원, 통일부…“한반도 정세 안정 위한 토대 마련”
남북통신 연락선 복원, 통일부…“한반도 정세 안정 위한 토대 마련”
  • 승인 2021.10.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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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남북통신 연락선이 55일 만에 복원됐다.

지난 4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오전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루어지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남북 통신선은 작년 6월 북한이 남측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일방적으로 단절됐다가 지난 7월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13개월 만에 복구됐다.

그러나 북한이 재차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무응답'하며 복원 2주 만인 8월10일 오후부터 불통 상태였다.

이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신연락선 복원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색되어 있는 현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남북통신선 복원에 대해 "정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이 연결됨으로써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평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여 남북합의 이행 등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진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