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5일)부터 고1~2 코로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실시, “미접종자 불이익 없을 것”
내일(5일)부터 고1~2 코로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실시, “미접종자 불이익 없을 것”
  • 승인 2021.10.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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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내일(5일) 오후 8시부터 고1~2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 청소년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4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고1~고2 학생들은 고3처럼 학교 단체예약을 실시하지 않으며 오는 29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개인적으로 예약하면 된다.

고1~고2 학생들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하며, 이 때 보호자가 동반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종한 학생들은 접종일과 접종 후 2일까지는 이상반응 진단서가 없어도 지각·결석·조퇴 시 출석으로 인정받는다.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소견서)를 제출해야 질병사유 결석으로 처리되며 중간·기말고사 등 평가기간과 겹칠 경우 시험을 보지 않아도 인정점을 부여한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별도로 학교에서 접종 여부를 조사하거나 등교 및 학교활동과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일선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는 또래집단 사이에서 접종 여부를 두고 따돌리는 일이 발생하거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격에 제한을 받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미접종자 대상 차별 및 불이익 관련 별도의 대책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달 29일 브리핑 당시 "미접종자의 중증화 비율이나 치명률이 높고 미접종자 중심의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백신패스'를 우리나라에서도 도입할 경우 미접종자들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행사 등 참여를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다만 "접종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하지 않았던 저연령·학생들에게는 별도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 연령 이하에 대해서는 '백신패스' 제도의 제한조치를 예외로 하는 등 검토할 필요성은 있다"고 예외 조치 가능성을 제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