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 최고치, 연천 군부대 돌파감염…방역당국 ‘비상’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 최고치, 연천 군부대 돌파감염…방역당국 ‘비상’
  • 승인 2021.10.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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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천 군부대에서는 집단 돌파감염까지 발생되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4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6명이라고 밝혔다.

일요일 발표 기준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검사 건수가 10만3897건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잠재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군 집단감염도 새로 보고됐다.

경기도 연천의 한 부대에서 46명이 무더기 확진을 받았고 이들 중 73.9%인 34명이 돌파감염자로 확인됐다.

대부분 화이자 접종자로 세 명만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 2차를 화이자로 교차 접종했다.

나머지 12명은 불완전접종자로 이들 중 7명은 2회 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아직 2주가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지난 1주간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1.2로 나타나 지난 7월 셋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직전 주 대비 22%나 늘었다.

전해철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2차장은 “추석 이동량 증가에서 비롯된 감염 확산세가 지속될 수 있고 이달 두 차례 연휴 기간 이동 확대에 따른 추가 확산 우려도 크다”며 “단기간에 유행을 억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