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죽자" 담배 연기 고통에 아래층女 흉기 협박..알고 보니 비흡연자
"같이 죽자" 담배 연기 고통에 아래층女 흉기 협박..알고 보니 비흡연자
  • 승인 2021.10.0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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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징
경찰 상징

 

층간 담배 연기 문제로 아래층에 사는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45분쯤 서대문구 한 원룸 건물 내 자택 아래층에 사는 20대 여성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담배 연기로 인한 고통을 범행 이유로 들었는데 정작 아래층 여성은 비흡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이 여성의 집 앞에서 "다 같이 죽자"라고 외치며 자신의 목에 흉기를 갖다 댄 것으로 전해졌다.

놀란 여성이 곧바로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다. 4분 후 경찰이 도착하자 A씨는 또 다시 목에 흉기를 갖다 댔지만 바로 제압됐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