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하늬, 견과류 알레르기 때문에 진세연에 정체 들통 위기
'원 더 우먼' 이하늬, 견과류 알레르기 때문에 진세연에 정체 들통 위기
  • 승인 2021.10.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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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원 더 우먼' 방송캡처
사진=SBS '원 더 우먼' 방송캡처

이하늬가 집안 사람들에게 정체를 의심 받기 시작했다.

1일 방송된 SBS '원 더 우먼'에서는 기억을 잃은 조연주(이하늬) 검사가 자신의 직업을 궁금해하는 사이, 가족들도 평상시와 180도 달라진 강미나(이하늬)를 의심했다. 기억을 잃었다고는 하지만 말투, 행동, 성격, 식성까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

조연주는 “내가 똑똑하고 임기응변이 좋고 법도 잘 알고 나를 '영감님'이라고 부른 사람까지 있다. 나 혹시? 사기꾼 아냐?"라고 헛다리를 짚었다. 이어 "조폭도 모자라 사기꾼이었다고? 어쩐지"라며 고개를 숙였다.

말발이 좋은 자신의 장점을 꼽으며 "난 빼박 사기꾼"이라고 믿었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조연주 검사는 뇌의 손상은 없지만 가까운 과거를 알지 못하는 단기기억장애를 앓고 있었다. 결국 같은 날 사고를 당한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로 살고 있다.

이튿날 조연주는 유민그룹 강미나 회장 대역으로 나섰다. 한주그룹 법무팀장 노학태(김창완)로부터 "어차피 대역이니까 다 '오케이'로 처리해라. 나중에 진짜 강미나가 와서 정하는 걸로 하자"며 결재 조언을 받았다. 

조연주는 강미나 회장인 척 연기했지만 그는 검사로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대방출하며 유민그룹의 각종 사업에 태클을 걸었다.

강미나의 시아버지 한영식(전국환) 회장은 점심시간에 며느리를 찾아 "우리도 호텔이 있으니까 합병을 해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딱 봐도 유민호텔과 한주호텔은 체급이 다르다. 날로 먹으려고 하지 말라"고 시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했다. 

한 회장은 강미나에게 "그룹에서도 네가 머리를 다친 이후 이상해졌다는 말이 많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는 "아버님은 제가 얼마나 달라졌다고 그러시냐. 그냥 지금의 저로 대해달라"고 맞섰다. 한 회장은 며느리에게 대신 검찰에 출두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시각 한 회장의 딸 한성혜(진서연)는 "아버지가 내 점심 약속을 취소했다고? 유민 새 회장?"이라고 의식하며 올케 강미나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한성혜는 아버지에게 "사업이라면 저도 알아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한 회장은 딸에게 "내가 네 사업을 도울지, 회사를 확장시킬지 이후에 생각해보자"고 결론 지었다.  

기억을 잃었다는 강미나가 평소 보여줬던 태도와 달라 정체를 의심하던 가사도우미 김경신(예수정)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그에게 땅콩 콩국수를 먹였다. 하지만 100% 일반 콩으로 만들었기에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강미나가 먹었어도 문제는 없었다.

강미나의 견과류 알레르기를 알게 된 조연주는 “어제 먹은 땅콩 콩국수 때문에 아프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다. 김경신은 땅콩을 넣지 않았는데 아픈 척 하는 그를 보고 한성혜와 함께 정체를 의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