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사건 12일만 경찰 출석..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 확보
노엘, 사건 12일만 경찰 출석..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 확보
  • 승인 2021.09.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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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엘 SNS
사진=노엘 SNS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21)이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노엘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이날 오후 6시 43분쯤 서울 서초경찰서에 도착했다. 사건 발생 12일만이다.

노엘은 지난 18일 밤 10시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노엘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그러나 노엘이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석방 조치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엘이 음주측정에 불응한 만큼 이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노엘의 음주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엘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자진사퇴했다. 장 의원은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