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도 미모는 여전한 송혜교, '지헤중' 대본리딩현장 포착..장기용과 멜로 호흡
마스크 써도 미모는 여전한 송혜교, '지헤중' 대본리딩현장 포착..장기용과 멜로 호흡
  • 승인 2021.09.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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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네트웍스

 

2021년 가을, 송혜교 장기용 주연의 짙은 감성의 멜로가 찾아온다.

2021년 11월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이하 ‘지헤중’)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미스티’의 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의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 했고,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Line&강은경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송혜교의 복귀작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지헤중'은 29일, 지난 4월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길복 감독, 제인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송혜교, 장기용, 최희서, 김주헌, 박효주, 윤나무, 윤정희, 주진모, 차화연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엇보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배우 송혜교의 존재감이 빛났다. 여자 주인공 하영은 역을 맡은 송혜교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탁월한 감정 몰입도로 극을 이끌었다. 패션회사 디자인 팀장 역할답게 트렌디한 커리어우먼의 모습부터 30대 여성의 현실적인 우정과 사랑까지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장면 곳곳을 설레게 한 송혜교의 연기는 본 드라마 속 매력적인 하영은을 더욱 기대케 했다.

남자 주인공 장기용도 매력을 뽐냈다. 극중 프리랜서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 윤재국으로 분한 장기용은 눈빛, 표정, 말투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이었다. 때로는 쿨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거침없이 사랑에 부딪히는 윤재국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장기용의 매력이 안방극장 여심을 강탈할 것으로 보인다.

송혜교, 장기용이 그리는 로맨스 호흡 역시 강력했다. 송혜교, 장기용 두 배우는 눈빛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사랑’으로 묶인 남녀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 대본 리딩만으로도 이토록 눈부신 두 사람의 호흡이 화면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연기 변신을 예고한 최희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최희서는 패션회사 디자인팀 총괄이사 황치숙 캐릭터가 지닌 화려함, 그 뒤에 숨은 결핍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최희서는 지금껏 다른 작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김주헌은 ‘어른 남자’의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극 중 피알회사 대표 석도훈으로 분한 김주헌은 성숙함과 순수함을 넘나들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두 사람이 그릴 어른 로맨스 또한 간질간질한 설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박효주와 윤나무가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현실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 열연을 펼쳤다. 또 주진모, 차화연, 남기애, 최홍일 등 명품 배우들은 묵직한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극을 탄탄하게 받쳐줬다. 윤정희, 유라 등도 개성 강한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윤정희는 한층 깊어진 연기로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몰입과 열정이 가득했던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은 대본 리딩 내내 지친 기색 없이 각자 맡은 캐릭터, 극에 몰입해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길복 감독, 제인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 역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작은 것조차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2021년 가을,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과 멜로 감성을 선사할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원더우먼’ 후속으로 11월 첫 방송 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