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개 식용 금지 검토’…이재명 “당연한 조치이고 크게 환영”
문재인 대통령, ‘개 식용 금지 검토’…이재명 “당연한 조치이고 크게 환영”
  • 승인 2021.09.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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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사진=이재명 트위터
이재명 / 사진=이재명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 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개 식용 금지 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당연한 조치이고 크게 환영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복지는 곧 인간에 대한 복지"라고 덧붙였다.

또 이 지사는 "반려동물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하는 생명체다.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개 식용은 사회적인 폭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을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인정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저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개 식용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개 식용을 단순히 야만적 문화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잔인한 학대와 도살, 비위생적인 사육, 불안전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동물복지의 필요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개 식용 문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성남 모란시장을 5년여의 기간 동안 토론과 설득, 합의를 거쳐 정비해낸 경험이 있다"며 "개 식용 금지와 반려동물 복지를 함께 고민하게 된다면 우리사회는 지금보다 더 따뜻해지고 성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