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이태원역 팝업 세트장, ‘오겜월드’ 철수…방역수칙 논란에 결국
‘오징어게임’ 이태원역 팝업 세트장, ‘오겜월드’ 철수…방역수칙 논란에 결국
  • 승인 2021.09.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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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코리아 페이스북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페이스북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설치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팝업 세트장이 조기 철수됐다.

지난 26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넷플릭스 측이 용산구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마련된 세트장 ‘오겜월드’를 26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방역수칙 논란이 일자 전날까지만 운영하고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오겜월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일부 장면을 본 떠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세트장이다.

‘오징어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높아지자 자연스레 세트장에도 인파가 모여 거리 두기를 비롯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오겜월드’를 애초 이달 1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가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26일까지로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역수칙 논란에 지난 24일까지만 운영하고 결국 철수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홍보업체에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허가했고 공사도 매일 소독과 방역을 했다”며 “생각보다 드라마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몰려 이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