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는 한옥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는 30대가 25일 체포됐다.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7시께 담양군 담양읍 한옥에 인화 물질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불로 한옥 80㎡가량이 모두 탔다. 이 집에 홀로 사는 A씨는 방화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 "가족·친척들이 평소 자신을 무시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