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주막집 주모’ 발언 지칭 부인한 홍준표에…“반성 없어”
류여해, ‘주막집 주모’ 발언 지칭 부인한 홍준표에…“반성 없어”
  • 승인 2021.09.23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준표 / 사진=JTBC 뉴스 캡처
홍준표 / 사진=JTBC 뉴스 캡처

지난 14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국민의 힘 전신) 최고위원 측은 홍 의원이 과거 류 전 최고위원을 ‘주막집 주모’로 지칭해 놓고도, 공개 석상에서 이를 부인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난 9일 국민의 힘 대선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진행된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면접관들에게 이화여대생 비하 논란, 돼지 발정제 발언 등 과거 행적 논란에 대한 추궁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홍 의원은 류 전 최고위원을 ‘주막집 주모’라 비유한 것에 대해 “근거 없는 낭설이다. 그 분을 그렇게 지칭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류 전 최고위원 측은 법원에서 홍 의원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홍 의원이 이를 ‘근거 없는 낭설’이라 규정해 또 다른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류 전 최고위원 측은 “홍 의원의 반성 없는 후안무치한 발언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돼 류여해가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은 사람으로 손가락질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8년 류 전 최고위원은 홍 의원이 자신에게 모욕을 주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며, 지난해 4월 대법원은 홍 의원의 ‘주막집 주모’ 등 일부 발언에 대해 600만원의 배상 책임을 확정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