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저작권 위반 논란 사과…“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
주호민, 저작권 위반 논란 사과…“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
  • 승인 2021.09.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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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 사진=주호민 인스타그램
주호민 / 사진=주호민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 주호민이 최근 불거진 저작권 위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3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주호민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호민과 재환’ 전시회에 출품된 ‘계단에서 뭐하는 거지’라는 설치 작품에 사용된 위장무늬 패턴에 대하여 말씀드린다”며 “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아버지인 서양화가 재환 씨와 함께 전시회 ‘호민과 재환’을 열었다.

주호민은 이 전시에 ‘계단에서 뭐하는 거지’를 출품했고, 이 작품에 이용된 위장무늬 패턴이 워터마크가 박힌 채 그대로 전시돼 저작권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주호민은 “원래는 내 작품 ‘짬’에 들어간 구형 위장무늬 패턴을 사용할까 하다가 시대가 바뀐 만큼 디지털 무늬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위장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서 사용했고, 전시 시작 후 관객이 알려줘 뒤늦게 저작원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달 동안 시립 미술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 초대형 그림을 전시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며 “3층 높이의 대형 구조물이라는 특성상 너무 부끄러웠지만 수정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