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아내에 효도받는다"는 장항준 "딸도 소설 쓴다, 노후도 편할듯"
"작가 아내에 효도받는다"는 장항준 "딸도 소설 쓴다, 노후도 편할듯"
  • 승인 2021.09.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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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집사부일체' 캡처

 

각종 방송에서 아내 김은희 작가를 자랑해온 장항준 감독이 딸도 소설을 쓰고 있다며 노후까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서 김은희 작가와 함께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정체가 누군지 모르고 장항준 감독을 향해 뒤에서 다가왔고, 장항준 감독을 이내 알아봤다. 

그는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어 감은희 작가는 장 감독에 대해 "제 인생의 첫번째 사수다. 제가 (방송사) 예능국에서 가장 먼저 일을 시작을 했는데, 당시에 제 직속 선배님이셨다. 제게 시나리오와 사회를 알려주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그런데 걱정은, 앞으로 김은희 작가가 한 번은 삐끗(실패)할 것 아니냐. 저는 크게 잘된 적도 없고, 실패를 많이 해봐서 내성이 있다. 그래서 저는 실패를 해도 다시 할 수 있지만, 김은희 작가는 처음 맞는 타격이 될 거다. 실패를 했을 때 흔들릴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요즘엔 결혼 잘한 남자로 도경완, 이상순 그리고 장항준 감독님이 언급되고 있다"고 했고, 이에 장항준 감독은 "결혼 잘했다는 얘기를 많이 하신다. 그런데 결혼을 잘해서 한 몫 잡은 것처럼 부각이 됐다. 물론 한 몫 잡기도 한다"면서 웃었다. 

또 장항준 감독은 딸을 언급하며 "딸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지도 않고, 글을 쓰라고도 안했는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소설을 쓰더라. 점점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내 노후도 괜찮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줬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