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랜드' 허이재, 유부남 배우 갑질 폭로 "성관계 요구 거절했더니 욕설"
'웨이랜드' 허이재, 유부남 배우 갑질 폭로 "성관계 요구 거절했더니 욕설"
  • 승인 2021.09.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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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영상캡처

배우 허이재가 한 남자 배우의 만행을 폭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는 '여배우가 푸는 역대급 드라마 현장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은퇴를 선언한 허이재가 작품 촬영 당시 배우들의 갑질 일화를 공개하며 "방송에 나와도 되나 싶은 정도도 있다. 그 분이 유부남이셔서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수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이재는 "그 유부남 배우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 계기였다"며 "작품에서 파트너였는데 처음에는 너무 잘해줬다. 그러다 어느날 '너는 왜 오빠한테 쉬는 날 연락을 안 하니?'라고 하더라. 당시 내가 순수할 때여서 '오빠 우리 매일 만나고 있고 하루 중에 20시간을 보는데 연락할 시간도 없잖아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아는데 모르는 척하는 건가. 진짜 모르는 건가' 이런 표정으로 아무 말도 안 하고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때부터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허이재는 "그때부터 슬슬 시작됐다. 촬영장에서 '야 이 X같은 X아. 야 이 XXX야'라며 매일 욕설을 했다. 그 분은 지금도 잘 활동 하고 있다"며 "어느날 그분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너와 내가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라고 했다. 내가 죄송하다고 했더니 '연인 같아지려면 같이 자야된다'고 했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어 "너무 놀래서 가만히 있었더니 '너는 그러기 싫지?'라고 묻길래 '네. 그러기 싫어요'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그러니까 이 X 같은 X아 잘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 하잖아 이 XXX아' 이러면서 다시 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이재는 "그 전까지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를 했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멘탈이 나가서 나도 살짝 놓았다"며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드라마가) 끝나기만을 빌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