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윤세아·김혜은 종영 소감 "인간 극한 이기주의 보인 심리드라마"
'더 로드' 지진희·윤세아·김혜은 종영 소감 "인간 극한 이기주의 보인 심리드라마"
  • 승인 2021.09.0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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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제공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제공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9일 종영을 앞둔 tvN '더 로드 : 1의 비극' 측은 8일 주연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3인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백수현 역의 지진희는 "마지막 촬영장을 떠나오며 잘 마무리했다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매주 방송으로서 시청자분들을 찾는 일 또한 끝맺음해야 한다는 사실에 후련함과 아쉬움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품 안에 녹아있는 저의 흔적뿐만 아니라 '백수현'이라는 인물이 살아움직일 수 있도록 밤낮으로 고생하셨던 감독님과 스태프 여러분의 노고에 많은 분들을 대신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각자의 배역에서 최선을 다 해주셨던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께도 치열하게 함께 고민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극중 복잡한 감정을 연기한 윤세아는 "하루가 멀다 하고 눈물로 지새던 은수를 보낸다.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신 '더 로드' 스태프 여러분들, 동료·선·후배님들 힘껏 안아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너무 고생 많으셨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시청자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폭발적인 화면 장악력을 뽐낸 차서영 역의 김혜은은 "한 어린 생명을 잃게 하고 그걸 감추기에 급급한 어른들, 생명의 소중함보다 본인이 가진 명예·사회적 위치를 더 중요하게 여긴 어른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극한 이기주의를 보여준 심리드라마였던 것 같다"며 "이러한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끝을 맞이할지, 마지막회까지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마지막까지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서영(김혜은)의 아들 준영을 죽인 범인이 오장호(강성민)뿐만 아니라 남편(안내상)임이 드러났다. 차서영은 서은수(윤세아)를 공범으로 생각했지만 심석훈(김성수)은 "2년 전부터 자금난에 시달렸던 남편이 아들이 백수현(지진희)의 아들임을 알고 유괴사건에 가담했다. 그날 유괴범이 요구했던 돈은 암호화폐 25억 원, 현금 5억 원이었다. 사건 발생 다음날 남편 회사 해외법인계좌로 25억 원이 입금됐다. 국내 계좌에 1억3000만 원이 출금됐는데 황태섭 의원의 협박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를 믿지 않는 차서영에게 "남편분은 돈이 절실했다. 오장호는 남편에게 준영이의 출생비밀을 말했다. 그게 사건에 가담하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됐다. 백수현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고 싶은 두 명이 손을 잡았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