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송진우, 자신 위해 시험지 누출 누명 쓴 차태현 위해 자수(feat.진영)
'경찰수업' 송진우, 자신 위해 시험지 누출 누명 쓴 차태현 위해 자수(feat.진영)
  • 승인 2021.09.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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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경찰수업' 방송캡처
사진=KBS 2TV '경찰수업' 방송캡처

송진우가 시험지 유출을 했다고 자수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경찰수업'에서는 박철진(송진우)이 유동만(차태현)을 위해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동만은 박철진을 의심하는 강선호(진영)에 "인과관계 확실하냐? 내가 전화 걸었고 철진이가 경찰대 온 적은 없었어? 네 가설에는 근거가 부족해"라고 반박했다. 강선호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진실이 아니라는 얘기는 아니죠. 교수님이 전화 안 했을때 경찰대에 왜 오셨어요?"라고 박철진에게 되물었다. 박철진은 유동만에게 "사수 저 아닙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철진을 따로 부른 유동만은 "너 강선호 노트북 왜 만졌어"라며 "솔직히 네가 함정수사를 하다가 그렇게 된 건지 그 놈들과 한 패인데 기억 잃은 척 쇼하는지 모르는 거 아니냐?"고 압박했다.

유동만은 박철진의 거짓말하는 표정을 알 수 있다며 그를 보냈다. 택시를 타고 돌아가던 박철진에게 택시기사가 "전화 하실겁니다"라며 휴대폰을 건넸다.

유동만은 강선호에 "경찰대학에 범인이 있다는 거 언제부터 알았냐"라고 물었다. 강선호는 "철진 아저씨와 말하는 거 들었다. 도청기까지 나왔으면 이제 정확해진 거 아닙니까?"라고 따졌다. 

유동만은 "정확한 게 어디 있어. 우리가 처음 쫓은 건 불법 도박단이다. 그 놈들이 우리 근처에 있다는 게 팩트고 진짜로 철진이가 범인이라면 어디까지 엮인 건지 그 자식 뒤에 어떤 놈이 있는 건지 제대로 수사를 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유동만은 "제대로 수사한다는 말이죠? 어떤 일이 생긴 데도 끝까지 간다는 말 맞죠?"라는 강선호의 말에 "당연히 가야지. 피한다고 피해질 수도 없고 계속 나아가야 뭐든 마주하지 않겠냐? 이 수사 끝에 뭐가 있든 일단 가봐야 알겠지"라고 말했다.

유동만이 수사학 기말고사 시험지가 유출돼 위기에 빠졌다. 강선호는 유동만 방에 간 이유를 묻는 서상학(강신일)에게 "수사학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어서 질문을 드리려고"라고 답했다. 

서상학은 "이번 달에만 강선호 학생이 유 교수님 방에 간 게 10번은 넘던데 다 수사 질문하려고 간건가요? 경찰이 질문했을 때 그런 표정 지으면 안 될거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유 교수가 더 궁지에 몰리기 전에 결백을 증명하려면 서둘러야겠다"고 말했다.

박철진과 마주친 강선호는 "아저씨가 한 짓 맞죠? 내가 반드시 당신이 했다는 증거 찾을 거다"라고 말했다. 박철진은 "해봐. 너 같은 애새끼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라며 도발했다. 강선호는 오강희(정수정), 노범태(이달), 조준욱(유영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시험지 첫 발견자와 CCTV를 확보한 강선호는 박철진에게 "내가 말했죠. 아저씨가 했다는 증거 반드시 찾을 거라고 시험지가 유출된 날 아저씨를 인쇄실에서 마주쳤다는 차성수 증언 확보했다. 유동만 교수님 내가 구할 거다"고 말했다.

박철진은 "넌 네가 사수를 거기서 빼내는 게 정말 사수한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이번에는 시험지지만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이 생길지 겁 안 나냐고"라고 물었다. 강선호는 "저도 교수님도 원하는 대로 절대 안해줄 거다"라고 대답했다.

강선호가 박철진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찾아냈지만 유동만이 박철진 걱정에 자백을 했다. 유동만은 박철진에게 "내가 지켜준다고 했잖냐. 그 빌어먹을 약속 이제 지킨다"고 통화했다. 그러나 경찰서에 찾아온 박철진이 "시험지 유출 제가 했습니다"며 자수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