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바람+빚 남긴 전 여친 잊지 못하는 사연남에 극대노 "자선사업가냐"
'물어보살' 서장훈, 바람+빚 남긴 전 여친 잊지 못하는 사연남에 극대노 "자선사업가냐"
  • 승인 2021.08.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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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헤어진 전 여친에 휘둘리는 사연남에 분노했다.

30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 여자친구를 잊고 싶다는 고민을 가진 남성이 출연했다.

사연남은 "트로트가수인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3개월 됐다"며 "그녀가 구질하게 살기 싫다고 하더라.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녀에게는 다른 남자친구가 있다고.

그러면서 사연남은 "여자친구의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었고 돈 적으로도 해줬으나 같이 있는 사이 두 번 정도 바람피다 걸린 적도 있다. 남자와 모텔가는 것도 목격했다"고 말해 이수근과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서장훈이 "그 여자는 돈이 필요하면 연락 올 거다"는 말에 사연남은 놀라며 "카드 값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와서 백만원을 보내줬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넌 뭐하는 거냐, 네가 자선 사업가냐. 걔는 너에게 안 돌아온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여기에 더해 사연남은 "가겟세와 용돈, 월급, 부수입 관리도 모두 맡겼으나 모아 둔 돈이 없다"면서 "작년에 다시 시작하기로 해서 대출 천 2백만원 받아 빚으로 남았다"고도 했다.

사연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표정이 굳어가던 서장훈은 "내가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겠다"고 의미심장하게 입을 열면서 "너 또 연락받고 돈 주고 그리워하면 그냥 네 인생 포기해라. 정신차려라. 멀쩡한 놈이 뭐하는 거냐. 연락 와도 답장하지 말고 의지를 가져라"며 크게 혼냈다. 이수근도 "지금 나가자마자 전화번호 바꾸고 다시 시작해라"고 거들었다. 

또 서장훈은 "너 처럼 멀쩡하게 생겨서 왜 이렇게 살어? 너 지금 마흔 다섯이다. 연애, 사랑도 인생에 중요하지만 지금 네 삶에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라. 가정 꾸리고 제대로 잘 살아야 할 거 아니냐”며 사연남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네가 생각보다 인물이 좋다.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니 자신감 가져라. 깔끔하게 잊고 돈 모아서 진정한 네 짝에게 써라. 이 순간 새로운 인생을 살길 바란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사연자는 전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하자 "4년간 고마웠다"고 했고 서장훈은 끝까지 행복만 빌어주려 하는 사연자를 보며 "뭐가 고맙다는거냐"며 화를 참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