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유재환 솔직 입담 "한 달 수입 100~200만원, 더 벌지만 부채 있어서"
'라디오쇼' 유재환 솔직 입담 "한 달 수입 100~200만원, 더 벌지만 부채 있어서"
  • 승인 2021.08.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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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캡처

 

유재환이 한 달 수입부터 근황까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월요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가 된 유재환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110kg까지 나갔는데 지금은 한 68에서 70kg 정도 나간다. 이제는 쇠질을 시작해서 몸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을 때의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콘텐츠 전용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남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되는 게 모토고 은이 누나를 존경하기 때문에 들어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가 해당 코너의 공식 질문인 한달 수입을 물었고, 유재환은 에둘러 말하는 다른 게스트들과 달리 명확하게 금액을 밝혔다. 그는 "100에서 200만 원 정도 번다. 더 벌지만 부채가 있기 때문에. 다 정리하고 100~200 정도가 수중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유재환의 구체적인 설명에 박명수는 "창피해서 말은 못 하겠는데 맞다. 재환이는 12월에도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나는 집 없는 앤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날 유재환은 아이유와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희망도 전했다. 그러자 아이유와 곡 작업을 해 본 적이 있는 박명수는 "일할 때는 무섭다. 프로다. '선생님 한 번만 더해 주세요' 하는데 역시 다르다. 무서웠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유재환과 박명수가 처음 만나게 된 계기도 공개됐다. 박명수는 "디제잉을 할 때 제가 이제는 남의 노래가 아닌 내 노래를 만들어서 세계적인 디제이가 돼야겠다 싶어서 작곡가한테 곡을 받았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재환 씨 곡이었다"며 "얘기해보니 순수해서 마음에 들었다. 저는 한번 맺은 인연을 쉽게 버리거나 하지 않는다. 벌써 10년 가까이 됐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