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 도민 5차 재난지원금’ 2000억 여 원 추가? 생각보다 많은 부자
경기도 ‘전 도민 5차 재난지원금’ 2000억 여 원 추가? 생각보다 많은 부자
  • 승인 2021.08.2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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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해온 ‘전(全) 도민 재난지원금’이 당초 추정된 예산보다 2000억 여 원이 더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제외 대상인 소득 상위 12% 이상인 주민이 당초 경기도가 추정한 수보다 82만 명이나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선정기준’을 분석한 결과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소득 하위 88%)에서 제외되는 경기도민 수가 전체 도 인구의 18%나 되는 약 248만 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민 전체에게 경기도 3차 재난기본소득을 주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상자 수를 166만 명으로 추산했다.

도는 이들에게 25만원씩 419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 이 액수가 포함된 3차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지난 2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도는 도의회에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수정안 제출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정부 기준 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3차 추경안을 20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도의회 내부에선 “경기도가 제대로 분석도 하지 않고 선심성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강행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