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재수사" 촉구 국회 청원 등장...4만명 동의, 39% 충족
故 손정민 "재수사" 촉구 국회 청원 등장...4만명 동의, 39% 충족
  • 승인 2021.08.2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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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회 청원 게시판 캡처

 

'한강공원 대학생 사망 사건' 고 손정민 군의 부친 손현씨가 새로운 청원을 하고 네티즌들에게 청원 참여를 부탁했다. 

지난 19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고(故) 손정민 군 사건 CCTV 공개와 함께 과학적인 재수사 엄중촉구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23일 오전 기준 3만 9224명의 동의를 얻었다. 답변 기준인 30일 이내 10만 명 동의의 39%를 충족했다. 

해당 글은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범인도 잡지 않은 사망 사건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면서 "정민 군 사망 사건은 (청와대)국민 청원자만 52만 명 이상 됐으나 청와대의 답변은 부실 수사 의혹 가득한 경찰 입장 재확인에 불과했다"며 청원 취지를 호소했다. 

 

이어 "정민 군은 동석자가 불러내 같이 있다가 폭행 등 참변을 당하고 주검이 됐다. 유가족과 함께 공분하는 국민들은 결코 이 사건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 사건을 덮는 행태에 지금 대한민국의 온갖 부정부패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의 억울한 죽음을 공공연히 외면하는 정치인들은 그 누구도 지도자가 될 자격 없다. 지금이라도 엄중하게 공개 재수사 촉구해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러한 국회 청원 링크를 공유하고 "30일 이내 10만 명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달 22일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에 따르면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만 경찰은 변사사건 종결과 별도로 강력 1개팀을 지정해 변사자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