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고소녀와 무관한 B씨,사진 유포 법적대응 "경찰서 다녀왔다. 싹 다 고소"
김용건 고소녀와 무관한 B씨,사진 유포 법적대응 "경찰서 다녀왔다. 싹 다 고소"
  • 승인 2021.08.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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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캡처
배우 김용건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캡처

 

배우 김용건(76)이 A씨(39)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 사건과 무관한 B씨가 A씨로 지목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B씨는 자신의 얼굴이 'A씨 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로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B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서에 다녀 왔다. 싹 다 고소. 제보해달라"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A씨 측의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도 "찌라시 형태로 돌아다니고 있는 사진 속 인물은 A씨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선 변호사는 한경닷컴에 "전혀 상관이 없는 사진이다. 2차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 애꿏은 여성에게 정신적 충격을 가하는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 변호사는 "의뢰인은 범죄 피해자다. 지나친 신상에 대한 관심, 신상 공개 등은 2차 가해가 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린다. A씨는 현재 자신의 신상정보가 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김용건은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인연을 맺은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2일 피소됐다.

A씨는 김용건과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다 최근 임신했으며,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고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용건은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아이와 산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1996년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우)와 배우 차현우(본명 김영우)가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