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됐다.
지난 3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특별 자치도는 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발생해 누적 178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이며 6명은 제주 확진자와 개별 접촉해 감염됐다.
특히 제주공항 지상조업서비스 직원을 중심으로 확산된 ‘제주시 직장5’ 관련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했다.
이번 제주공항 집단감염은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일주일 만에 총 25명이 감염되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제주 방역당국은 제주공항 내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과 직업 특성상 비말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근무형태 등이 확산세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감염사실을 모른 채 가족 및 지인과의 만남을 통한 n차감염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주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공항 지상조업서비스 관련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 진단검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