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아저씨' 박동빈 '52세' 결혼 성공 "절친 안재모 도움과 개명 덕분"
'주스 아저씨' 박동빈 '52세' 결혼 성공 "절친 안재모 도움과 개명 덕분"
  • 승인 2021.08.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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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 캡처

 

아침 드라마 '주스 아저씨' 짤로 유명한 배우 박동빈이 52세에 결혼에 성공한 이유를 안재모의 도움과 개명 덕분이라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야인시대'의 주역 안재모, 박준규와 함께 출연한 박동빈은 "결혼 전에 재모와 아내와 모임이 있었다. 맥주를 마시면서 분위기가 좋을 때 아내한테 '주말에 뭐하냐' 했더니 '아무것도 안한다'고 했다. 그래서 '2시에 결혼할까?' 했더니 미친 거 아니냐더라"라며 "이후 그 친구를 못 볼 거 같았다"고 말했다.

박동빈은 "그래서 재모한테 '어떻게 하냐' 했더니 재모가 직진으로 그 친구에게 가서 '형수'라고 했다. '생긴 건 그래도 괜찮은 애'라면서 계속 얘기를 해줬다. 1년여를 밀당을 하는 와중에 재모가 큰 역할을 해줬다"고 안재모에게 고마워했다. 

이에 안재모는 "남자들이 봤을 땐 정말 의리 있고 좋은 사람이다. 근데 인상이 너무 세 보인다"고 덧붙였다.

52세에 결혼에 성공한 박동빈은 오랫동안 결혼하지 못한 이유로 '이름'을 꼽았다. 그는 "예전에 한 스님께서 엄마한테 아들 이름을 바꾸라고 했다. 본명은 박종문이다. 이름에 꽃이 너무 많다더라. 이름을 바꾸면 일취월장하고 꽃도 떨어진다면서 박동빈이라는 이름을 주셨다"고 밝혔다. 

스님이 말한 꽃은 여자를 의미했다. 그러나 박동빈은 "일취월장은 그다지 안 맞고 꽃이 떨어지는 건 그대로 맞았다"며 "일이 좀 안 풀리면 괜히 핑계 삼아 엄마랑 많이 싸웠다. 굉장히 가슴 아프다"라며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