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 도쿄올림픽 이스라엘전 연장 승부치기 끝내기 사구로 6-5 승리
韓 야구, 도쿄올림픽 이스라엘전 연장 승부치기 끝내기 사구로 6-5 승리
  • 승인 2021.07.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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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올림픽 중계화면 캡처
사진=SBS 올림픽 중계화면 캡처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이스라엘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1차전서 이스라엘에 6-5로 이겼다.

경기 내내 살얼음판이었다. 양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5-4로 앞선 9회초 오승환이 블론세이브했고, 9회말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해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연장 10회 무사 1, 2루 오승환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표팀 마무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0회말 공격. 황재균이 희생번트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허경민이 사구로 출루했다. 2사 만루서 양의지가 초구에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국 선발투수 원태인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 최원준이 4회 무사 1루서 올라와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실점했다. 계속해서 조상우, 오승환이 투구했다. 오승환이 2이닝 1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타석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오지환이었다. 오지환은 4회말 동점 투런포와 7회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안정된 수비와 출루 후 도루까지 공수주 만점활약을 펼쳤다. 7회말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린 이정후와 김현수도 역전승의 신호탄을 쏘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