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집 비위생 무 세척 논란…식약처 추적 "해당 직원, 7월 25일부터 출근 안해”
족발집 비위생 무 세척 논란…식약처 추적 "해당 직원, 7월 25일부터 출근 안해”
  • 승인 2021.07.2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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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약처 트위터
사진=식약처 트위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족발집이 비위생적인 무 세척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모 식당 무 손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식당 종업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고무대야에 발을 담근 채로 무를 손질한다.

남성은 무를 닦던 수세미로 자신의 발뒤꿈치를 쓱쓱 닦기도 했다.

특히 옆에는 한 여성이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놀란다거나 제지하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이 아닐 것이다.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사에 나섰고 문제의 식당을 찾아냈다.

지난 28일 식약처는 “‘비위생적 무 세척 음식점 동영상’과 관련해 해당 업소를 찾아내 27일 현장점검을 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행위를 확인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수사를 진행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속 업소는 동영상 속 노란색 차량의 등록정보를 조회해 해당 지역을 특정했다”며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디지털 포렌식 팀에서 동영상에 찍힌 건물 특징과 주변 환경 등을 정밀 분석해 위반행위가 발생한 장소를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비위생적 무 세척 영상은 올해 6월 말경 해당 업소 조리종사자의 무 세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직원은 7월 25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