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김강훈, 찐 이용대 조언에 '각성'.."네 꺼해. 그거 하난 괜찮아"
'라켓소년단' 김강훈, 찐 이용대 조언에 '각성'.."네 꺼해. 그거 하난 괜찮아"
  • 승인 2021.07.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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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라켓소년단' 방송캡처
사진=SBS '라켓소년단' 방송캡처

김강훈이 우상이었던 이용대를 만나고 각성했다.

26일 방송된 SBS '라켓소년단'에서는 이용태(김강훈)가 이용대를 만난 뒤 오재석(정택현)에게 승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팀은 박찬(윤현수)이 파이널에서 윤해강을 잡는 걸로 하자고 작전을 짰다. 박찬은 "파이널에서 윤해강 잡는 거 오래 기다렸거든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전남팀 이용태는 오재석과 붙게 됐다. 오재석은 "신기하지 않냐? 소체 결승에서 다 만나고. 너 졌다고 아무도 아무 말도 안 해"라고 도발했다. 이용태는 "내가 형 이긴다는 말이지"라고 맞받아치자 오재석은 이용태가 따라 하는 이용대 기술을 나열하며 "나한테 안 돼. 까불지 마"라고 경고했다.

오재석과 이용태 경기를 지켜보던 나우찬은 "재석이가 용태를 너무 잘 알아.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했거든. 그래도 대단해. 예전에는 더 작고 발도 느렸거든? 그런데 이용대 하나 보고 여기까지 온 거야. 모든 걸 카피해서"라고 말했다. 한세윤(이재인)은 "1등만큼 좋은 참고서는 없으니까"라고 공감했다. 

윤해강(탕준상)은 "그 작전이 막히면 다른 길이 없다는 게 힘들지. 지금처럼"이라며 걱정했다. 윤현종(김상경)은 "그동안 해왔던 거 실수하지 말고 차근차근"이라고 조언했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힘들어하던 이용태는 쉬는 시간 진짜 이용대를 만났다. 이용대는 이용태에게 "네가 용태냐? 네가 나 따라하고 다닌다며"라고 아는 체를 했다. 이용태는 "이용대 선수가 어떻게 나를 아냐. 옷, 신발, 속옷까지 싹 다. 기술도 그대로 따라 했다. 어떻게 보셨냐"라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물었다. 이용대는 "구려. 나 그렇게 안 하는데"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용태는 "내가 생각한대로 이루어지길. 뒤졌어"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과 다른 기세에 오재석도 당황했다. 정인솔은 "이용대가 사라졌어"라며 이용태의 바뀐 플레이를 알아챘다.

알고 보니 이용대가 "네 꺼해. 그거 하난 봐줄만 하더라"라고 조언했던 것. 경기 결과 이용태가 21점을 획득해 오재석을 이겼다. 이용태 선전으로 전남 팀이 1점을 먼저 획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