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김경수, 건강상 문제…“수감 출석 시한 늦춰 달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김경수, 건강상 문제…“수감 출석 시한 늦춰 달라”
  • 승인 2021.07.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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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건강상 문제로 검찰에 수감 출석 시한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이날 "검찰로부터 어제 통보를 받았으며 김 전 지사가 건강상 문제가 있어 연기를 요청했다"며 "오늘 창원지검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지사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밝히기는 곤란하다"며 "결국 검찰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사안이지만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는 해주리라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김 전 지사 측 서류 검토, 변호인 측 통화 등을 통해 출석 일시를 조율한 뒤 재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검찰이 변호인 측 입장을 받아들인다면, 김 전 지사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서 늦어도 다음 주 초에 입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재수감 일정을 확정하는 대로 도민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교도소에 입감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