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의 부산 공연이 연기됐다.
21일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 예매체인 예스24는 공지사항을 통해 부산 공연 연기를 알렸다.
예스24 측은 “2021년 7월 23일(금)~ 2021년 7월 25일(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나훈아 AGAIN 테스형 - 부산 공연이 내달 1일까지 비수도권 임시공연장 공연 금지 관련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현재 일정으로는 진행이 불가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을 아래의 일정으로 연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8월 20일~22일로 공연 일정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공연 장소는 마찬가지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이다. 또 안내와 함께 예스24 측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중대본은 이날 체육관, 공원, 컨벤션센터 등 등록 공연장이 아닌 시설을 활용하는 모든 공연을 비수도권에서도 다음 달 1일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등록 공연장 밖에서의 공연을 금지하는 지침은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수도권에만 내려졌다. 하지만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비수도권으로도 확대됐다.
부산은 최근 하루 확진자가 97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고 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나훈아의 대규모 콘서트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