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채준 도플갱어' 윤박, 서현진에 경고 "그런 눈으로 보지마"
'너는 나의 봄' '채준 도플갱어' 윤박, 서현진에 경고 "그런 눈으로 보지마"
  • 승인 2021.07.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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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너는 나의 봄' 방송캡처
사진=tvN '너는 나의 봄' 방송캡처

윤박이 자신을 의심하는 서현진에게 경고했다.

13일 방송된 tvN '너는 나의 봄'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채준(윤박)을 다시 마주한 강다정(서현진)이 충격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영도에게는 안가영(남규리)이 찾아왔다. 안가영은 주영도에게 "너 연애 하고 싶으면 하라고. 사실 좀 싫은데 싫다고 하면 좀 별로잖아?"라며 연애를 허락하겠다고 했다. 안가영은 강다정과의 관계에 대해 "썸이야 짝사랑이야?"라고 물었지만 주영도는 "내가 무슨"이라며 "위층 사람이야 난 아래층 사람이고"라고 선을 그었다.

안가영은 이미 이전에 주영도의 사무실에서 다정이 선물한 열쇠고리를 발견하고 이를 몰래 챙겼고, "없어져 보면 알겠지"라며 영도의 마음을 추측했다.

강다정은 채준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을 찾았다. 강다정은 "혹시 최정민 그 사람한테 형제가 있었나?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 웃는 건 더 똑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채준에게 형제가 없다고 했고 강다정은 "형제도 아닌데 그렇게 똑같을 수 있을까요?"라며 의문을 해결하지 못했다.

마침 경찰서에 있던 주영도는 강다정이 왔었다는 말에 놀랐다.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해 하는 경찰에게 주영도는 "급한 일도 아니고 전화할 사이도 아니고"라며 철벽을 쳤지만 강다정이 경찰서에 온 이유를 궁금해했다. 경찰은 "최정민 형제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똑같은 사람을 봤대"라고 말헀다.

주영도는 뒤늦게 다정이 선물한 열쇠고리를 안가영이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안가영이 전화를 받지 않자 주영도는 열쇠고리 뽑기 기계 앞에 앉아 열쇠고리를 뽑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귀가하던 강다정에게 이를 들키고 말았다. 주영도는 "선물을 간수를 못 해서 그래서 똑같은 거 뽑으려고"라고 설명했고, 강다정은 "그게 뭐라고 이렇게까지"라며 영도의 열쇠고리 뽑기를 도왔다.

몇 번의 반복 끝에 원하는 열쇠고리를 뽑는 데 성공한 두 사람은 기뻐한 후 집으로 함께 돌아왔다. 주영도는 강다정에게 경찰서에 갔던 사실을 넌지시 물었다. 강다정은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이라는 영화가 있다. 똑같은 시간에 태어나고 똑같은 여자가 두 명 있다. 한 명은 폴란드인이고 한 명은 프랑스인이고. 친척도 아니고 만난 적도 없는데 서로를 느낀다. 도플갱어 그런 게 실제로도 있을까?"라고 물었다. 주영도가 "그럴 수도 있다"라고 하자 강다정은 "비슷한 얼굴을 똑같다고 착각하는 거라서 뇌구조 그려가며 설명할 줄 알았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주영도는 "가까운 사람을 잃어보면 뭐든 믿게 된다. 영혼, 천국, 환생 같은 거다. 이제 아픈 몸에서 벗어났으니까 가고 싶었던 데 훨훨 날아다니겠다"고 말했다.

이후 구구빌딩 옥상에서 강다정과 주영도는 박은하(김예원), 박철도(한민), 서하늘(지승현), 천승원(김서경)과 마주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연인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왜 혼자냐는 질문을 받은 주영도는 "너나 잘 해"라고 넘겼다. 천승원은 "너 솔직히 누구 있지? 얘 지난번에 어떤 여자랑 강릉 갔던 거 알아? 그것도 자기가 운전해서"라며 주영도가 고속도로를 싫어한다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강다정과 주영도가 함께 강릉에 갔던 사실을 알고 있던 박철도는 "둘이 갔을 땐 계속 다정이가 운전한 거야?"라고 물었다. 천승원이 "둘이 간 거였냐?"라고 묻는 사이 강다정과 주영도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강다정은 하늘이 본인의 반려견 영도가 다쳤다고 하는 말을 주영도가 다쳤다고 착각해 다급해졌다. 마침 소개팅을 앞두고 있던 박철도까지 낮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 다정의 걱정을 더했다. 주영도가 마진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다정은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주영도는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보고 있던 상황. 진료를 마친 주영도는 강다정의 부재중 전화를 보고 병원을 급하게 뛰쳐나왔다. 마주친 두 사람은 당황한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봤다. "지금 안 다친 거예요? 아무 곳도?"라고 묻는 강다정에게 주영도는 "내가 안 다쳐서 화난 거냐"라고 되물었다.

상황에 의문이 풀린 주영도는 "그래서 내가 개한테 사람 이름 붙이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했고, 강다정 역시 "철도가 전화만 잘 받았어도"라면서도 안심했다.

강다정은 "내가 유리멘탈인 몰랐다"고 하자 주영도는 "다정 씨가 유리멘탈이면 그 유리는 방탄유리"라며 위로했다. 이어 "그냥 유리면 어떠냐. 깨지면 병원 오면 된다. 그러라고 나 같은 사람이 있는 거다"고 말했다. 그는 속으로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다. 깨져도 된다. 힘내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를 붙잡고 일어나도 된다. 그리고 하마터면 할 뻔했던 말도 있었다.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좋겠다"고 강다정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강다정은 태정(강훈)의 가게에서 채준과 똑같은 얼굴을 한 이안을 다시 마주쳤다. 이안은 "강다정 씨도 나하고 똑같은 얼굴을 알고 있나?"라고 말을 꺼내자 강다정은 "최정민 그 사람 아느냐?"라는 물음을 던졌다. 그러나 이안은 "왜 그런 걸 나한테 물어도 된다고 생각하나? 피해자 유족이냐? 사과해야 하는 건가? 내가 같은 얼굴이니까"라며 도리어 화냈다. 그러면서 "나 궁금해하지 마. 두 번 다신 날 그런 눈으로 다시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다정은 "다른 분인 거 알면서도 계속 쳐다보고 무서워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의문은 커졌다. 경찰은 보육원 기록에 아이들의 이름이 모두 홍 씨로 기록된 것을 의아하게 여겼다. 주영도는 이안이 불법 입양된 최정민의 쌍둥이일지도 모르겠다는 의문을 품었다. 이에 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채준이 떨어졌던 장소를 다시 혼자 다시 찾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안을 마주쳤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