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미국과 소련 냉전시대, 베를린 장벽 내막은
‘벌거벗은 세계사’ 미국과 소련 냉전시대, 베를린 장벽 내막은
  • 승인 2021.07.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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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열아홉 번째 여행으로 극도의 긴장과 불안이 가득했던 냉전시대의 자세한 내막을 벌거벗긴다.

13일(화)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김형오, 이윤호) 19회에서는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류한수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류한수 교수는 동북아 역사 문화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칼럼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하는 역사학자로 주목받고 있다. 류 교수는 "숨겨진 역사의 1%를 알려주는 데 큰 재미를 느낀다. 역사의 한 부분을 세세하게 알려드리겠다"라며 알찬 강의를 예고한다.

우선 자본주의 미국과 공산주의 소련(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이 약 40년간 숨막히게 대립했던 냉전시대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우방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은 왜 등을 돌리게 됐는지, 소련이 강성했을 때 세계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 자세한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 또한 얄타 회담, 포츠담 회담, 마셜 플랜 등 교과서에서 배웠던 역사적 사건들 뿐만 아니라 냉전의 상징이자 분단의 상징이 된 베를린 장벽이 생긴 내막까지 우리가 몰랐던 흥미로운 세계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제 1, 2차 세계대전에 이어 제 3차 세계대전이, 그것도 핵전쟁으로 발발할 뻔 했다는 소름돋는 이야기도 펼쳐진다.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700배 더 강한 미국의 수소폭탄에 이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333배에 달하는 소련의 '차르봄바'까지, 세계 패권을 향한 미국과 소련의 힘겨루기가 무리한 핵 개발을 넘어 우주 경쟁까지 뻗어 나가고 결국 핵전쟁을 코앞에 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맞닿았다는 이야기에 MC 군단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그리고 냉전 상황 중 일어난 최초의 열전인 한국 전쟁 등 두 나라의 이념 차이에 따른 대결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도 살펴본다. 

이날 방송에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넘치는 한국 사랑에 귀화까지 결정한 수원대 러시아어학과 교수 일리야 벨랴코프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역사학과 출신의 크리스 존슨이 여행 메이트로 출연한다. 각 나라에서 냉전 당시 수장이었던 루스벨트와 스탈린에 대한 이미지와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일리야가 생생하게 기억하는 그 당시의 이야기가 펼쳐져 세계사 여행의 재미를 더할 전망. 이외에도 MC 규현을 감동하게 만든 정성이 가득 담긴 시청후기도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MC 은지원, 규현, 이혜성과 함께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