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죽은 윤박은 쌍둥이?…서현진, 살아있는 윤박 마주하고 경악
'너는 나의 봄' 죽은 윤박은 쌍둥이?…서현진, 살아있는 윤박 마주하고 경악
  • 승인 2021.07.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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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너는 나의 봄' 방송캡처
사진=tvN '너는 나의 봄' 방송캡처

서현진이 죽은 윤박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보고 경악했다.

12일 방송된 tvN '너는 나의 봄'에서는 채준(윤박)이 죽은 뒤 강다정(서현진), 주영도(김동욱)의 사이가 가까워진 모습이 그려졌다. 

강다정은 채준이 투신하기 전 남긴 유서를 발견했다. 채준은 유서에 '난 순전히 내 자유의지로 이것을 쓰고 있다. 난 김명좌를 죽였다. 오래된 과도를 사용해서인지 생각만큼 출혈이 터지지 않아서 몇 번을 더 찔러야했다. 그러는 와중에 내 옷에 피가 많이 튀어서 짜증났고. 이 모든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누구라도 나였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난 내가 해야 했던 일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이것은 나의 유서이자 자백이다. 난 이제 모든 것을 끝내려 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유서에는 두 건의 살인이 더 적혀있었다.

강다정은 유서를 들고 경찰서에서 진술을 했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 속 채준의 모습을 발견했다. 딱 하루 해당 교회를 방문했다며 "저 책을 받으러 갔었다"고 해당 사진에 출처를 궁금해했다.

채준의 본명은 최정민애었다. 신분증, 가족, 친구를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강다정은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그럼 채준은 누구냐. 그런 사람이 있긴 하냐"고 두려워했다.

이후 강다정은 주영도에게 "약속 없으면 강릉 갈래요?"라고 제안했다. 두 사람을 발견한 문미란(오현경)은 이들을 피자 가게에 데려갔다. 강다정은 "주영도 씨가 약속 있다며 빨리 가야한다"고 말했지만 주영도는 눈치있게 대처하지 못하며 거짓말을 들켰다. 문미란은 "이런 간단한 거짓말도 못하냐. 합격"이라고 말했다.

문미란과 헤어져 바닷가에 온 강다정은 주영도에게 "난 이제 그 사람한테 내 시간 1분도 안 쓸 거예요. 어차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었잖아요. 진짜 이름도 몰랐는데 난 그냥 어디에서 뭐가 잘못됐을까"라고 털어놨다. 주영도는 "강다정 씨 잘못은 없어요"라고 달랬다.

그러나 강다정은 "어디에 뭔가는 있었겠죠. 그게 주영도 씨 말처럼 내가 끌고다니는 어린 시절 기억 때문이든, 점쟁이가 말하든 사주팔자 때문이든, 아님 진짜 내가 무슨"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주영도는 고진복(이해영)에게 "난 채정민이 진범이 아닌 거 같아요.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아요. 만약에 진범이 아니면요? 타살성 자살이면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고진복은 이번 일을 다시 파보겠다고 약속했다.

강다정은 주영도에게 "다 고마워요. 말 안 해도 다 알아내는 사람인 거 알지만"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주영도는 "나도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었는데 내가 미리 제대로 이야기를 해줬으면"이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다정은 "주영도 씨는 충분히 다 해준 거예요"라고 거듭 강조했고, 주영도는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그냥 아랫층 사는 사람처럼 할게요. 그럼 이제 우리 안 불편한 거죠?"라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강다정은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이때 호텔에서 채준과 똑같이 생긴 누군가와 마주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