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文, 철창 안이 편안해 보여" 논란...신동근 "이런 분이 국민의힘 토론배틀 심사위원"
전여옥 "文, 철창 안이 편안해 보여" 논란...신동근 "이런 분이 국민의힘 토론배틀 심사위원"
  • 승인 2021.07.05 0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와 함께한 사진에 대해 “어째 철창 안이 참 편안해 보인다”고 적어 이목이 쏠렸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철창에 앉아서 김정은이 보내준 ‘귀한 강아지’를 돌보는 문재인 집사!”라며 이 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페이스북에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새끼가 태어난 지) 이제 4주 되었다”며 강아지를 돌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곰이는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2마리 중 암컷이다. 마루는 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데려와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는 풍산개 견종이다.

특히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 전 의원의 글에 대해 “예전 독설가로서 인지도를 높였던 것에 향수를 느끼나 본데 이건 독설이 아니라 배설 수준의 말”이라며 “이런 분이 국민의힘 토론배틀 심사위원이라니 비극인지, 희극인지 뭐라 할 말을 찾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반면 장성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사진이) 국가 비상시국에 적절치 않다”며 “민심의 흐름도 모른 채 반려 강아지를 안고 망중한을 즐기는 한 장의 사진을 국민에게 공개한 이유가 무엇인가. 김 위원장이 선물로 준 풍산개를 잘 보호하고 있다는 대북 메시지 전달 차원인가”라고 꼬집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