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SNS 비공개+악플 고소 "정리된 후 만난 것, 바람 아냐"
AOA 출신 권민아, SNS 비공개+악플 고소 "정리된 후 만난 것, 바람 아냐"
  • 승인 2021.06.27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권민아 인스타그램
사진= 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열애 공개 하루 만에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권민아는 27일 SNS에 "곧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내게 달아준 댓글 내용을 모아서 전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사실을 다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남자에게만 메시지를 보내 꼬리치는 여자가 됐다. 전에 일어난 사건들 또한 날 가해자로 만들더라"라고 억울함을 비쳤다.

또한 "도가 지나치다. 여태 내가 힘들어서 쇼를 벌인 거란 말도 (황당하다). 본인들이 한 말들은 전부 책임과 댓가를 지길 바란다"라며 "신지민에게 10년 고통받는 것 또한 다시 얘기해야 한다는 것도 황당하다. 죄가 없다면 내가 그 당시 한 말들이 모순이고 거짓이라면 그 사람 성격에 인정하는 꼴이다. 연예계 탈퇴와 극단적 선택으로 협박을 하나. 말이 안 되는 소리다"라고 호소했다.

남자친구와 촬영한 사진에 대해선 "동의하고 올린 것"이라며 "이번엔 나도 자유로운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올린 것이다. 왜 내가 바람을 폈다고 하는지. 왜 내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정말 힘들다"고 적었다.

- 이하 권민아 글 전문 - 

곧 인스타 비공계로 전환하고 저에게 달아주신 댓글 내용들 싹 다 모아서 허위사실들 그리고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해서 확인해봤는데 그런 적 없다는 둥 제 말들이 이번 일로 통해서 전에 있었던 사건들까지 입에 오르락 내리고, 그 또한 모든 허위의 댓글들과 제 아버지 모욕 등등 전부 고소하겠습니다.

이번 일 또한 제 입장에서 저는 사실을 다 이야기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현재 제 남자친구에게만 디엠을 보내는, 남자에게만 디엠으로 꼬리치는 여자가 되었네요. 전에 일어난 사건들 또한 가해자로 다 저를 바꿔놓으셨구요.

전 여자친구 아버지께서는 제 남자친구 휴대폰으로 연락이 오신 것 입니다. 댓글들 그리고 디엠. 하실말씀들 있으시면 더 하십시요. 말도 안되는 그 많은 이야기들 말이죠.

3년 만나고 나서 헤어짐 이후 다른 여자와 연애를 시작했다고 그 여자의 상처는 어떡하냐구요? 저 또한 3년 반 만난 친구가 있었고 헤어지고 그 역시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고 저 역시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며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헤어졌다고 해서 누가 더 슬프고 누가 더 나쁘고 이런 것은 제가 책임질 것이 아니라 남녀관의 그 둘의 문제입니다.

남자친구 마음 또한 남자친구 본인 마음이고, 본인의 선택입니다. 바로 환승했으니 바람이다? 그 3년 만난 여자의 심정은 억장이 무너질 것인데 그건 어떻게 책임을 지냐? 그럼 전 이 많은 비난들을 누구에게 책임받아야 합니까? 이번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또 극단적인 시도를 하는 사진 올리고 쇼를 하라구요?

도가 지나치시네요. 제가 왜 그래야 하고 또 절대 그럴 일 두 번 다시 없을 것이고 쇼? 아 그럼 여지껏 제가 힘들어서가 아닌 쇼를 벌인 것이다? 본인들이 한 말들 전부 책임과 대가 제대로 지십시요.

신지민에게 10년 고통받은 것 또한 다시 이야기를 해봐야한다? 정말 황당하네요. 죄가 없다면, 제가 그 당시 한 말들이 모순이고 거짓이라면 순수히 그 사람 성격에 인정하는 꼴이 되는 연예계 탈퇴를? 제가 협박을 해서?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전 여자친구와 현재 제 남자친구와 3년 동안 나눈 카톡이야기들 대화들 등등 제가 그걸 왜 다 알아야 하고 알 수가 있죠? 연애라고 해도 사생활이 있는 건데 휴대폰 검사를 일일히 해야 하나요? 저는 그렇게 해온 적 없습니다..지금 제가 바람폈어요? 네? 잘 사귀고 있는 사람들한데 가서 남자 데리고 왔습니까..

전 여자친구 분께서 지금 힘드시고, 억장이 무너지려고 한다는 것 그 점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저도 이별 후 힘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좋아하고, 연애에 있어서는 본인이 마음가는 대로 하는 것이고 본인 선택입니다. 만나고 있는 와중에 만난 것 아니구요.

저는 분명 정리가 된 후 만나게 된 사람입니다. 그러니 사진 또한 서로가 동의해서 올린 것이구요. 왜 전 여자친구 분 주변 분들에게 제가 온갖 소리를 다 들어야 하나요? 남자친구에게 온 아버님의 메세지 내용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제 번호를 아실 리도 없고, 제가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온 거라고 수정한 거구요.

저는 혼자 지내고 있다가 이제 정리하고 온 사람의 고백을 받고 연애를 시작한 것이고 좋은 마음이 생기고 서로 알아가는 단계인 와중에 지금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했고,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린 것도 29살이 되서 지금까지 누군가와 연애를 자유롭게 그리고 공개적으로 만나온 적이 없으니, 이번에는 나도 자유로운 연애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동의하에 올린 사진입니다. 저 혼자 멋대로 올린것도 아니구요. 왜 제가 바람을 폈다고들 하시는지 왜 제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해보시지는 않는지. 저도 정말 힘이 드네요.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