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혜리와 격렬한 키스…애정vs허기 사이서 위기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혜리와 격렬한 키스…애정vs허기 사이서 위기
  • 승인 2021.06.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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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캡처
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캡처

장기용과 혜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구미호와 사람의 사랑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23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이담(혜리)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각성한 신우여(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우여는 앞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담의 말에 늘 이담의 곁에 있는 도재진(김도완)을 신경 쓰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를 눈치챈 양혜선(강한나)은 "솔직히 둘이 있는 거 보고 질투 났지? 구슬 빼면서 양심까지 빼버렸냐"며 "한참 어린 이담을 좋아하고 도재진을 질투하고 인간이 덜됐다"고 말했다.

이담은 지난 밤 신우여와 함께 있던 양혜선을 의식했다. 이담은 닭과 범띠 남자를 피하지 않는 모습에 양혜선의 행동에 구슬을 삼키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신우여와 사고가 있었다는 양혜선의 말이 쉽게 잊히지 않았다.

학과 최대 행사인 '역사기행'을 떠난 이담은 은연중 신우여와의 경험을 내뱉었다. 신우여가 구슬을 뺐던 장소에서 다시 마주하며 심란해했다. 신우여는 그런 이담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은 것을 느꼈고, 양혜선도 자신과 신우여의 사이를 떠보는 이담의 모습에서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신우여는 이담을 "담이 씨"라고 불렀고, 이담은 자신도 모르게 신우여에게 대답하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담은 자신의 기억이 지워진 것을 궁금해하는 신우여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혼자서 마음대로 다 끝내놓고 왜 이러냐. 어르신이 그럴 때마다 심장이 온몸에서 뛰는 것 같다. 난 진짜 구슬 주머니가 다였냐"고 울음을 터뜨렸다.

신우여는 "더 평범하고 더 안전한 누군가를 만나요. 나한텐 너무 아깝다"며 이담을 밀어냈지만 이담은 "저는 제가 아깝지 않아요. 가벼운 마음도 아니다. 좋아해요. 좋아해주세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무모하고 겁 없는 고백을 듣게 된 신우여는 이담을 붙잡았고 "난 분명히 말했다. 얼마나 아까운 사람인지. 이제부터 못 무른다"며 꽉 껴안았다. 이담과 손을 꼭 잡은 신우여는 양혜선이 구미호 출신 인간임을 밝히며 오해를 풀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신우여와 이담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첫 데이트도 했다. 그러나 신우여가 평소 알 수 없는 허기를 느꼈다. 

신우여의 말을 들은 양혜선은 "식욕이다. 원하면 원할수록 강렬하게 사로 잡힐 것이다. 완전무결하게 사랑할 수 없다. 애정과 허기 사이에서 줄타기하겠지"라고 경고했다.

양혜선의 말이 맞았다. 신우여는 충동적으로 이담에게 입을 맞추며 강렬한 눈빛을 내뿜었다. 숨막히는 키스에 놀란 이담은 신우여를 밀어냈다. 당황한 신우여는 양혜선과의 말을 떠올리며 공포에  사로잡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