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 입수 장성철, “10페이지씩 2건..공개하면 명예훼손으로 감옥”
윤석열 X파일 입수 장성철, “10페이지씩 2건..공개하면 명예훼손으로 감옥”
  • 승인 2021.06.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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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윤석열 /사진=JTBC 뉴스 캡처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입수했다고 주장한 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자꾸 문서를 공개하라는 얘기를 하는데, 공개하면 저 명예훼손으로 감옥 간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장 소장은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X파일’에 대한 질문이 너무 많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장 소장은 “제가 받은 문건은 두 개다. 둘 다 한 10페이지, 10페이지씩 된다”라며 “하나의 문건은 4월 말쯤에 작성된 것 같다. 구체적 날짜까지 적시돼 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A~Z까지 총정리 돼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의 문서는 6월 초에 작성된 것 같다”라며 “그것도 한 10페이지 정도 되는데, 3개 챕터로 나눠져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출마를 하게 되면 공격하려고 하는 측에서 만들어졌다고 추측해본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입수 경위에 대해선 “제가 정치권에 20년 있다 보니까 이런 정보를 작성하거나 유통하고, 정보들에 해박한 능력이 있는 분들을 많이 안다”며 “그분들이 ‘윤 전 총장과 관련해서 이런 얘기도 있는 문건이 있어요’라고 하면서 지난주 초에 저에게 전달해줬다”고 말했다.

또 “제가 일주일 동안 계속 보고 판단해보고 토요일에 SNS에다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판단을 올린 것”이라며 “어떤 정치적 공작이나 다른 계획, 목적이 있어서 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정권교체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권이 바뀌었으면 너무나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여당의 공작에 놀아나 내부 폭로를 했다’, ‘수류탄을 던졌다’ 그렇게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상당히 섭섭하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저는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정권 교체를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고 해서 의혹이 많고,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잘못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