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김승미 "남편 6개월 시한부 선고→2년간 불태운 삶의 의지 고마워"
'파란만장' 김승미 "남편 6개월 시한부 선고→2년간 불태운 삶의 의지 고마워"
  • 승인 2021.06.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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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방송캡처
김승미 /사진=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방송캡처

가수 김승미가 암과 끝까지 싸워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김승미가 출연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에도 끝까지 삶의 의지를 드러낸 남편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김승미는 남편 유노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2년을 버틴 데 대해 "정말 고마웠던 게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옆에서 짧은 시간 함께 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남편이 의지가 강했다. 당신이 노력하는데 너무 고마웠다. 그때부터 암에 대해 공부했다.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옳은 방법인지 남편과 끊임없는 토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고마운 게 암 중에서도 뼈 전이는 고통이 심하다. 마약성 진통제가 아니면 견딜 수 없다. 남편이 아프다는 말을 하다가도 저를 보면 안 하는 거다. 그 아픔을 고통을 제가 느끼니까. 남편이 아픈데 나도 같이 아팠다. 그런 건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고통 같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승미는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니까 남편에게 고맙구나.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남편과 더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2월에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