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혜리 향한 사랑 깨달아 "이 아이를 내가 감히"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혜리 향한 사랑 깨달아 "이 아이를 내가 감히"
  • 승인 2021.06.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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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캡처
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캡처

장기용이 혜리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17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이담(혜리)을 향한 감정이 사랑임을 알고 동요하는 신우여(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우여는 이담의 몸에서 구슬을 빼내고 기억을 지웠다. 이를 깨달은 혜선(강한나)은 우여를 찾아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애 기만 쪽 빨아먹고 버리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정은 주지 말든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면서 웬 청승이야. 그것도 쌍으로. 그 애 막 울고 있던데?"라고 말했다.

신우여는 이담의 기억이 남아있다는 말에 "그럴리가 없는데. 나에 대한 기억을 다 지웠는데"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혜선은 "다정한 건지, 잔인한 건지. 그런데 도술이 통한 건 확실해? 그 애 엄마한텐 안 통했잖아"라고 우려했다.

분명 기억을 지웠으니 이담을 잘 보살펴달라는 신우여의 당부엔 "나한테 부탁한 건 그 애의 안전이지 사생활이 아니라며? 이젠 그 애의 안전이 아니라 사생활이 걱정이다? 싫어. 보고 싶으면 직접 봐"라고 일축했다.

혜선의 말대로 이담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았다. 습관처럼 신우여의 집을 찾은 이담은 "구슬 뺐으니까 이제 인간이 된 건가. 아니, 됐던가, 말던가. 난 또 여기 왜 온 거야"라고 자책했다.

신우여는 이담을 다시 만났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이담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도 ‘얼굴이 안 좋아보이는데 혹시 무슨 일 있나?’라며 전전긍긍했다. 결국 신우여는 이담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그의 학교 교수로 취임했다.

이담도 신우여를 향한 마음 때문에 선우를 밀어냈다. 신우여는 이 말을 들었고 이담을 향한 감정이 사랑임을 깨달았다. 

신우여는 "나는 왜 자꾸만. 설마, 내가 저 아이를 다른 의미로. 이 아이를 내가 감히. 이렇게 어리고 어린 아이를. 도대체 언제부터 어쩌다. 왜 하필 이제야"라고 속으로 읊조리며 이담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